2018.09.No.4

학교 협력프로그램

[아자! 놀이의 날] 충주OO초등학교 이야기

<OO초등학교 아자 놀이의 날>

 

OO 초등학교에서는 1, 2교시/ 3, 4, 5교시로 나누어

1차는 3, 4학년 /2차는 5, 6학년이 참여했습니다.

 마음껏 놀되 모두가 꼭 지켜야 할 약속해야 할 <규칙 세 가지!>

 

첫째, 모둠 구성원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여 다 함께 의견 정하기

둘째, 의견을 정할 때에는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기

(다수결, 가위바위보 말고 대화로 정해요.)

셋째, 놀이 규칙을 잘 지켜서 다 함께 즐겁게 참여하기

 

농구 한 코트 정도 나오는 강당에 준비된 16가지 놀이들을 본 어린이들은

이런 세 가지 규칙 안에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모둠안에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낸 친구들이 있는 반면

어떠한 모둠은 실컷 놀고 나서 '하루 느낌 나누기'를 하는 시간에

동그랗게 앉지도 않고, 언성 높여 비속어를 남발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도자가 물어 봤어요. “무슨 일 있어?”

그랬더니 자초지종을 설명하는데, 서로에게 3년 동안 쌓인 앙금이 있었어요.

같이 놀기 싫은데 '꼭 다함께 해야 한다.'는 약속 때문에 계속 의견을 맞추려다 보니

결국 쌓여있던 앙금이 폭발해버렸던 것입니다.

 

지도자는 모둠 친구들이 모두 동그랗게 앉을 수 있도록 하고,

우리 약속대로 모두가 이 대화에 참여하되,

서로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절대 서로의 이야기를 끊지 말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어린이들의 대화놀이는 30분 가까이

자기가 서운했던 이야기를 쏟아내며 마음이 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대화 끝에 어린이들은 자신이 무엇을 실수하고 있었는지 알아차렸습니다.

그리고 서로 화해 하였습니다.

 

놀이는 이처럼 즐거움뿐만 아니라 자연스러운 갈등을 유발하고,

그것을 통해서 어린이들이 스스로 관계를 돈독하게 만들어가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By 김진민 간사View 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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