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No.27

한결

다름을 배우는 젊음, EVEGREEN DEBATERS

    타인의 생각을 열린 자세로 받아들이는 것은 다양성과 논리를 배우는 대학생에게 필수적이다. 한결 하우스 정예일 RA(교육학과 16)는 신촌으로의 여정을 한 학기도 채 남기지 않은 1학년 학생들에게 보다 감각적이고 체득적인 토론의 경험을 제공하고, 이들이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Evergreen Debaters'(이하 에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정예일 RA (교육학과 16)가 토론 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1] 한겨리들에게 토론 방식을 설명하는 정예일 RA

    총 8명으로 구성된 소수의 에디들은 영국 의회식 토론 방식을 기반으로 2인 1팀을 조직해 토론을 진행했다. 돌아가면서 토론에 참여하되, 팀에 소속되지 않은 학생들은 Info Data나 토론 이슈를 조직하고 심사를 맡아 전체적인 토론의 틀을 조직하는 역할을 맡았다. 특히 국내/국제 토론대회에서 심사 위원직을 맡은 경험이 있는 정예일RA가 직접 강의와 토론을 병행하는 형태로 두 번의 세션이 진행됐다. RC 학생들은 매우 열의를 가지고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8인의 소수 인원으로 진행되는 것을 아쉬워한 나머지 직접 언더우드 기념 도서관 앞에서 '토론 버스킹'을 진행하자는 아이디어를 실현하도 했다. 도서관 앞에서 진행된 장장 4시간 동안의 공개 토론회에는 연설자와 청중단 등이 참여해 '자사고/특목고는 폐지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풍부한 논쟁이 오고 가기도 했다.     

[사진 2] 시간에 맞춰 토론을 진행하는 한겨리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찬(경제학과 18) 학생은 "고등학교 시절에는 토론이라는 것을 단편적인 활동으로만 진행했는데, 집중적으로 배워보니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는 활동이라는 것이 느껴졌다"며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대학 생활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활동이 되는 동시에 스스로를 밀어붙이고 자극하는 활동이 필요해서 에디가 되었다"는 김유현(경제학과 18) 학생 또한 "자료를 찾고 논리를 만들어나가는 토론 준비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토론에서 내 논리가 좋아서 다른 사람들이 내 의견에 동의했을 때 희열이 정말 컸다"며 "토론의 진정한 재미를 맛보게 됨은 물론 말을 할 때 더 이상 두려움을 느끼지 않게 되었다"고 프로그램에서 얻은 자신만의 자산을 설명하기도 했다. 

[사진 3] 1:1 토론을 진행하는 한겨리들 

    [사진4] 한결 공식 포즈를 취하는 한겨리들

    전체적으로 '틀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를 RC 학생들에게 전한 이번 프로그램은 '에디'라는 애칭으로 불릴 정도로 많은 학생에게 사랑을 받았다. 어디서도 치열한 논쟁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는 학생들에게 젊음의 새로운 이름으로 기억될 것이다.

By 철학 16 유채연View 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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