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No.27

윤동주

장애물이 없는 세상으로 나아가는 한 걸음, Barrier Free

   10월 1일 저녁 7시 진리관 A 105호에서는 특별한 영화 상영이 진행되었다. 윤동주 하우스 허브 프로그램 ‘Barrier Free’에서 배리어 프리 버전 영화를 상영한 것이다. 배리어 프리 영화란, 기존의 영화에 화면해설과 자막을 넣어 시각, 청각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영화이다. 이 날 윤동주 하우스 RC 학생들뿐만 아니라 여러 하우스 RC 학생들 60여명이 영화 <목소리의 형태>를 보고 소감문을 작성했다.


[사진 1] 베리어 프리 영화 상영 후 끝나는 모습

   영화관에서 상영되는 영화의 대부분은 시각, 청각 등 인간의 다양한 지각능력을 동시에 요구하기 때문에 장애인들이 즐기기 어렵다. 이러한 어려움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배리어프리 영화를 보면서 학생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융합인문사회학과 18학번 아펜젤러 하우스 김영진 학생을 인터뷰했다.

   Q Barrier Free에 어떻게 참여하게 되었나요?

   A “평소에 영화를 즐겨보곤 하는데 ‘Barrier Free’ 라는 단어에 궁금증이 생겨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목소리로 영화의 장면을 묘사하거나, 자막으로 음악 및 대사를 표현하는 점이 신기했습니다. 이를 통해 장애인들이 느끼는 장벽이 효과적으로 제거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진 2] 베리어 프리 영화 '목소리의 형태' 상영 중

   Q 상영회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점이 있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A “영화의 내용 및 주제가 인상깊었습니다. 특히 주인공들이 자신만의 트라우마를 극복해나가며 한 인간으로서 더욱 성장하는 모습이 깊게 와 닿았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 타인을 이해하는 자세와 열린 귀로 상대방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윤동주 하우스의 허브 프로그램인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의 일환인 ‘Barrier Free’ 프로그램은 연세대학교와 RC 교육이 강조하는 사회봉사 정신, 사람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주제로 하여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목표로 기획되었다. 한국사회에서 여전히 장애인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 ‘일상을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이다. 하지만 그들도 영화를 즐기고, 여행을 가고, 친구를 만나고, 맛집을 탐방하는 등 비장애인들과 같은 삶을 살아간다. Barrier Free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의 벽을 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 갔으면 한다.


[사진 3] 베리어 프리 프로그램 홍보 포스터

   Barrier Free 프로그램은 총 3차시로 이루어져 있다. 1차시 프로그램에서는 배리어 프리 버전으로 <목소리의 형태>를 상영했다. 2차시 프로그램은 10월 30일에 진행되며, 모아스토리 강민기 대표가 장애인들의 이동수단 접근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장애인들의 일상생활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3차시는 미션 수행으로 진행된다. 송도 내에서 장애인들이 불편하게 느끼는 시설을 찾아 이를 보고서로 제출하는 것이다.

By 창의기술경영 17 이창대View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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