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No.27

치원

치원에서 삶의 균형은 치라밸에서 찾아봐! 치라벨

   학업과 삶의 균형을 찾아 건강한 라이프 밸런스를 추구할 수 있도록 치원에 치라벨이 시작되었다. 특히, 여가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새로운 취미를 탐색 및 개척할 수 있도록 다양한 DIY(Do It Yourself) 클래스가 개최되었다. 기숙사 생활을 다채롭게 할 인테리어 소품을 만듦으로써 단조로운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품을 만드는 과정 속에서 자신만의 개성과 창의성, 그리고 예술적 감수성이 발휘 되었다.

   첫번째로 진행된 ‘디퓨저 만들기’에서는 학생들이 자신만의 디퓨저를 만드는 활동을 했다. 일상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풀 기회가 많지 않은데, 자신이 선호하는 프래그런스를 이용한 디퓨저를 만들어 방에서도 아로마테라피를 통해 스트레스나 긴장감을 완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신이 좋아하는 향이 ‘나’를 표현하는 방법이 될 수도 있기에, 선택한 향이 앞으로 자신을 어떻게 꾸며나갈 수 있을 것인지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유도했다. 다양한 향을 준비하여 친구들과 함께 만들어보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향이 어떻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지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선택한 향이 앞으로 자신을 어떻게 꾸며나갈 수 있을 것인지도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 또한 가졌다.


[사진 1] 자신에게 맞는 향을 배합해보는 과정

   프로그램을 진행한 박선형(창의기술경영학과 17) RA는 “디퓨저는 디퓨저 베이스와 프래그런스를 섞어서 만들게 되는데 많은 학생들이 이 사실을 모르는 것 같았습니다. 디퓨저 베이스와 프래그런스의 비율을 설명하고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 후, 학생들에게 직접 디퓨저를 만들어 보라고 권했을 때, 학생들이 디퓨저 베이스 냄새를 맡은 후 “와 소주냄새가 나네”라고 하는데 귀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실험실 알콜램프 냄새일수도 있고, 소독약 냄새일 수도 있는데 왜 굳이 소주라고 했을까 궁금해지기도 했습니다. 프루스트 현상은 과거에 맡았던 특정한 냄새에 자극 받아 기억하는 것을 일컫는 말인데 RC학생들이 대학생이 된 이후 자신의 친구들, 동기들, 선배들과 술을 주고 받으며 희노애락을 함께 나눈 기억이 떠오른 것 같아 그런 말을 한 것일 것 같다는 추측을 했습니다. 디퓨저 베이스에 자신이 좋아하는 향을 선택하여 섞어 나만의 디퓨저를 만들었던 추억도 즐거웠던 에피소드로 남아있기를 바라며 마무리한 프로그램이었던 것 같습니다.”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사진 2] 자신의 디퓨저를 제작하는 학생들

   김지원(화공생명공학과 18) 학생은 “우선 디퓨저를 단순히 좋아하기만 했었던 저라 단지 디퓨저를 갖고싶다는 마음으로 지원을 하게 되었었는데 이 활동에 지원하게 되면서 디퓨저에 대해 알게 된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디퓨저의 베이스가 오일이고 거기에 향을 내는 물질을 섞는다는 등의 것들을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비록 전 타임보다 적은 향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지만 많은 향의 선택지, 쉬운 과정, 예쁜 데코를 통해서 RA님이 공들여 준비하신 느낌을 받게 되어 감사했고, 그 때문에 재밌게 프로그램을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이 내년, 내후년에도 지속되어 다른 분들도 많이 체험하실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며 프로그램 참여 소감을 밝혔다.


[사진 3] 자신이 만든 디퓨저를 들고 포즈를 취하는 RA와 RC 학생들


By 영어영문 16 김한솔View 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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