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No.30

백양

「우리들의 목소리로 일으키는 감동의 물결」

   좋은 노래와 멋진 춤사위 그리고 배우의 열연을 담은 뮤지컬 영화를 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전율이 오는 순간이 있다. 배우들의 실력에서 오는 감동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그들의 열정에서 나오는 아우라가 전달되기 때문이다. 백양 하우스에는 전문 배우 못지않은 열정을 바탕으로 전율이 오는 순간을 직접 만들어낸 프로그램이 있다. 영화 <위대한 쇼맨>의 OST 중 하나인 ‘This Is Me’를 개사해 뮤직비디오를 만든 <사운드 오브 송도>가 바로 그것이다.

[사진 1] 군무를 촬영 중인 RC들

   <사운드 오브 송도>는 백양 하우스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 중에서도 최다 인원이 참여하는 장기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지난해 하우스 프로그램인 <라라랜드 인 송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층 더 매끄러운 진행을 선보였다. 프로그램은 작사를 담당하는 연출, 노래를 담당하는 음악 그리고 안무, 배우, 영상 편집 등 5개의 소그룹으로 나뉘는데 그룹별 활동을 총괄하는 감독 RC들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5명의 감독은 1~2주마다 진행되는 정기회의에서 영상의 전체적인 연출 방향을 논의한다. 세부적으로는 원곡 ‘This Is Me’의 가사를 개사하는 3명의 작사팀, 안무를 창작하고 배우들에게 창작한 안무를 지도하는 3명의 안무팀, 영상에 출연해 열연을 펼치는 11명의 배우팀, 개사가 완료된 음악을 녹음하는 9명의 노래팀과 마지막으로 촬영된 영상을 편집하는 영상팀 모두가 협업해 뮤직비디오를 완성해 나간다. 여기에 메이킹 필름을 제작하는 백그라운드 PD도 선발해 백양 하우스 유튜브 채널에 메인 영상과 함께 비하인드 영상이 업로드 될 예정이다.

[사진 2] 뮤직 비디오에 들어갈 노래를 녹음 중인 RC들

   프로그램에 참여한 RC 학생들은 모두 높은 만족도와 애정을 보였다. 백그라운드 PD인 이경현(신소재공학과 19) RC는 “원래 영상 제작에 관심이 있었는데 작년 영상을 보고 재미있어 보여 지원 했다”며 “처음에는 전혀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해야 해서 부담감이 있었는데 작년에 <라라랜드 인 송도>에 RC로 참여했던 RA가 금방 친해질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해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배우로 참여한 정미진 RC(신소재공학과 19)는 “원래  <위대한 쇼맨>이라는 영화를 좋아하고 특히 라는 노래를 좋아해서 지원하게 됐다”며 “직접 참여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재미있었고 다른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다.”는 소감을 말했다.

[사진 3] 첫째날 촬영을 다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은 RA와 RC들

   <사운드 오브 송도>는 각 그룹의 감독과 팀원들이 협동해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활동이다. 그렇기 때문에 원활한 소통이 중요하다. 참여한 학생들 모두 학과 수업과 동아리 활동 등으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나서 좋은 결과물을 얻었기 때문에, 소통과 협업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맞닥뜨리게 될 협동 과제에서도 학생들이 멋진 활약을 펼치길 기대한다.

By 언홍영 16 이수빈View 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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