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No.31

UNDERWOOD

​언둥이가 직접 만드는 월간지가 있다? <언더우드 소모임: 월간 나무아래>

  매일매일 작성하는 일기부터 타인에게 보내는 편지, 대중에게 전하는 신문 사설까지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고 기록하기 위해 글을 써 왔다. 이번 학기 새롭게 시작된 언더우드 월간지 ‘월간 나무아래’는 기고문을 통해 언둥이들이 본인의 관심사를 돌아보고, 다른 언둥이들에게 이를 공유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열어주고자 기획됐다.

[사진 1] 주제 선정을 위해 진행된 첫 회의 모습

  지난 9월 19일 첫 모임을 시작으로, 언더우드 월간지 발행에 함께하기 위해 모인 언둥이들은 변희재 RA(정치외교학, 16)의 도움을 받아 월간지 작성을 위한 활동을 개시했다. 주제 구성부터 기고글 완성까지 차근차근 준비하며 아이디어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 10월 월간 나무아래에는 2학기를 맞아 첫 전공수업을 듣는 1학년 언둥이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본인의 전공 수업을 새로운 시각으로 탐구하는 한편, 자칫 딱딱할 수 있는 내용을 퀴즈나 에세이, 프로그램 소개 등 재밌는 형식의 글로 담아 읽는 사람들이 즐거울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사진 2] 함께 모여 기고글을 작성하고 있는 언둥이들

  월간지 발간에 참여한 언둥이들은 본인의 전공 및 관심사에 관련된 주제들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윤예림(심리학, 19) 학생은 심리학개론 수업 중 재미있게 들었던 내용을 인용한 ‘함정의 심리학’이라는 글을 완성했다. 이동선(건축공학, 19) 학생은 ‘3D 모델링의 시작, 라이노’를 기고하며 기숙사 책상을 실제 3D 프로그램을 통해 구현하는 내용을 보여줬다. 박정빈(영어영문학, 19) 학생은 대중들에게 친숙한 가수 밥 딜런을 예시로 셰익스피어를 소개하는 ‘포크가수 밥 딜런은 어떻게 노벨 문학상의 주인이 되었는가?’를 써내렸다. 정유석(화공생명공학, 19) 학생은 본인의 관심 분야인 축구를 주제로 글을 작성하며 ‘21세기 UEFA 챔피언스 리그 기적 TOP5’를 통해 축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이처럼 학생들이 기고문에서 풀어낸 관심사와 이야기들은 다양한 분야와 신선함으로 가득 차 있었다.

[사진 3] 월간 나무아래를 위해 이동선 학생이 3D 프로그램을 제작한 기숙사 책상

  <언더우드 소모임: 월간 나무아래>를 진행한 변희재 RA는 “월간 나무아래를 통해 학생들이 공유하는 관심사를 찾고, 그러한 관심을 심화시켜 글로 완성시키는 과정을 보는 것이 보람 있었다”며 “10월 중순 발간될 첫 월간 나무아래에 많은 기대해달라”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언둥이들의 전공과 관심사가 담긴 이번 월간 나무아래 10월호는 디자인 작업을 거쳐 10월 중순 발간, 하우스 커뮤니티룸에 비치될 예정이다. 앞으로 발간될 11월호, 12월호에도 어떤 소식이 실릴지 기대된다. 

By 언론홍보영상학 16 최윤진View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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