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No.35

AVISON

나랑드 사이다? 나랑도 친하자! <나랑 친해요 2>

    “나는 나랑 친한가?” 간단한 질문 같지만 제대로 대답하려고 하면 의외로 망설여지는 질문이다. 대학생이 되면 자신감 있게 자신을 소개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의외로 누구나 본인의 정체성이나 진로 등 스스로에 대한 다양한 질문에 명확한 답을 내기 힘들어할 때가 있다. 스스로에게 그러한 질문을 던져볼 일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기 때문에 자신에 대해 잘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나랑 친해요 2>는 진정한 평생의 동반자인 ‘나’를 잘 알고 ‘나’와 사이좋게 지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총 4회차 중에서 9월 한 달간 2회차까지 진행되었는데, 1회차는 나만의 가치관 유형을 탐색하는 활동, 2회차는 블라인드 소개팅 활동으로 이루어졌다. 1회차 활동에서 RC 학생들은 가치관에 대한 다양한 질문에 답안을 작성하고 줌(ZOOM) 모임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며 자신이 중시하는 가치관이 무엇인지 알아볼 수 있었다. ‘만약 내가 왕이 되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요?’나 ‘내가 죽었을 때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싶나요?’ 등 단순하지만 평소에 생각해보지 못했던 여러 질문이 미리 준비되었고, 이를 포스트잇에 적고 순위를 매기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찾을 수 있도록 했다. 

    2회차 활동인 블라인드 소개팅에서는 줌(ZOOM) 모임을 가면무도회 형식에 맞춰 각자 마음에 드는 가면을 화면에 띄우고 배정받은 짝꿍과 대화를 하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1회차 활동 때에는 자신의 가치관을 확인해보았다면, 2회차 활동에서는 1회차 활동에서 확인한 자신의 가치관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 상대방이 생각하는 본인의 가치관도 함께 공유하며 자신과 더욱 친해질 수 있는 계기로 삼았다. 상대방의 얼굴과 이름을 모르는 상태로 목소리로만 진행하며 다양한 질문이 오간 점이 오히려 진짜 가면무도회처럼 참가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끝난 후에도 많은 짝꿍이 상대방이 누군지 궁금해하는 등 적극적인 반응과 함께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에 만족을 표했다.

By 계량위험관리 17 정늘품View 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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