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No.36

이원철

새 친구 사귀기 프로젝트! <두근두근 원철이네>

   새내기들이 대학 생활에 대해 생각하며 갖는 가장 큰 로망은 아마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이 아닐까? 대학생이 되고 나면 새 친구들을 잔뜩 사귀고, 친구들과 캠퍼스에 찾아온 계절을 만끽하느라 바쁠 것이라는 설렘에 부풀어 있었건만. 코로나 사태로 인해 학교는 여전히 고요하고 같은 과 동기 얼굴조차 알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이원철 하우스에서는 서글픈 상황에 처한 새내기를 위해 <두근두근 원철이네>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다.

   <두근두근 원철이네>는 코로나 사태로 친구 한 명 사귀지 못해 속상해하는 RC 학생들을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RC 학생들의 신청을 받은 후 랜덤으로 메이트를 매칭하였고, 보다 수월하게 친해질 수 있도록 함께 미션을 수행하도록 했다.

   프로그램은 1회차와 2회차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1회차 미션은 서로에게 간단한 질문을 던진 뒤 주어진 질문지를 채워 제출하는 것이었다. 질문지는 서로 대화를 나누다 보면 쉽게 알 수 있을 법한 질문들로 구성하였다. 처음에는 어색해하던 RC 학생들도 질문지를 바탕으로 대화를 이끌어 나가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다 보니 금세 친해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2회차에서는 두 가지 미션을 진행했다. 첫 번째는 취미 생활 공유하기였다. 비록 비대면 상황이지만 함께하는 듯한 유대감을 느낄 수 있도록 같이 하고 싶은 취미를 정한 후, 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어 공유하도록 하였다. 두 번째는 동네 소개하기였다. 서로 다른 곳에 살고 있는 만큼, 각자의 동네에 놀러 간다면 어떤 곳을 함께 가고 싶은지 사진과 함께 소개하도록 하였다. 이를 통해 RC 학생들은 1회차에 비해 더 깊이 있게 친목을 쌓을 수 있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코로나로 인해 동기들과 친해지지 못해 아쉬웠는데, <두근두근 원철이네>를 통해 좋은 인연을 만들 기회를 주어 감사하다고 말을 전했다. 비록 프로그램은 끝났지만, RC 학생들이 메이트와의 인연을 쭉 이어나가 내년에는 꼭 캠퍼스에서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할 수 있길 바란다.

By 중어중문학과 19 오지은View 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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