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No.36

청송

청송하우스의 대표 만들기 프로그램, <방콕 솔메이드>

<방콕 솔메이드> 프로그램은 저번 학기 <탱탱 젤리플라워>라는 만들기 프로그램을 계승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학기 이름을 바꾸며 더 넓은 범주의 만들기를 다루게 되었고, 청송하우스를 대표하는 만들기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방콕 솔메이드>는 총 네 번에 걸쳐서 진행되었으며 매 회 다른 종류의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새로운 창작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1회차에는 젤리, 2회차에는 양모펠트 마그넷, 3회차에는 마카롱 비누를 제작하였으며 11월 현재, 마지막 회차인 자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만약 오프라인에서 모일 수 있었다면 이 프로그램도 기숙사 커뮤니티룸에서 진행되었겠지만,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었기에  프로그램 담당 RA가 줌(ZOOM)을 통해 학생들에게 제작 과정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1차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은 탱글탱글한 식감의 젤리를 직접 만들어 보았다. RA가 젤리 제작 키트를 구매해 학생들에게 배송하였고, 학생들은 모니터 앞에서 RA의 설명을 들으며 즐겁게 젤리를 제작해 보았다. 도중에 약간 배송이 늦어진 경우도있었지만, 결국 모두가 프로그램 시작 전에 젤리 키트를 전달받아 계획된 시간에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었다. 작고 귀여운 컵에 젤리를 녹여 마음에 드는 형태로 굳혀 보며 학생들은 아기자기한 만들기 프로그램의 즐거움을 흠뻑 느꼈다.

2차 프로그램에서는 양모펠트 마그넷을 만들어 보았다. 동글동글한 양모를 바늘로 찌르고 만지다 보면, 양모가 엉키면서 동물 인형을 닮은 하나의 작품이 탄생하게 된다. 양모펠트 인형은 초반에 빠르게 모양을 잡는 것이 중요하기에, 학생들은 모니터를 켜 두고 있다는 사실을 깜빡할 정도로 집중하여 양모를 만지며 모양을 굳히는 데 열중했다. 이후 자석을 붙여 냉장고의 귀여운 장식품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활용도를 높였다.

3차 프로그램에서는 마카롱 비누를 제작했다. RC 학생들은 각자 원하는 향의 에센셜 오일을 선택하고 여기에 글리세린, 비누 베이스를 섞어 보기 좋고 먹음직스러운 마카롱 모양의 비누를 제작했다. 강별아 RA는 “양모펠트 인형과 마찬가지로 귀엽고 깜찍한 디자인에 실용성도 높은 비누에 많은 학생들이 만족스러워했다”고 프로그램 진행 후기를 남겼다.

<방콕 솔메이드> 프로그램은 만들기를 진행하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프로그램 진행 후 실용성 있는 결과물들을 직접 사용하며 청송하우스에서의 추억을 되새겨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비록 직접 만나서 결과물을 공유하지는 못했지만, 학생들은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청송하우스 구성원들과 온라인으로 자신이 만든 결과물을 공유하고, 직접 사용해보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By 언론홍보영상학부 15 황성준View 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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