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No.36

백양

방구석에서도 문화생활은 멈추지 않는다, <백양이의 문화생활>


 코로나로 연극도, 뮤지컬도 취소된 요즘. 문화생활을 좋아하는 학생들 입장에서는 밖에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문화를 즐기지 못하니 답답할 따름이다. 그렇지만 집에서 영화를 보거나, 드라마를 보거나, 실황중계로 공연을 관람하는 등 방구석에서도 충분히 문화생활을 할 방법은 존재한다. 또, 코로나가 잦아들면 보러 갈 공연들을 생각해보면서 마음을 달래는 것 역시 좋은 방법이다. 그렇다면 어떤 명작을 보는 게 좋을까? 선택의 기로에 놓인 학생들을 위해서 백양이들의 ‘최애’  문화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프로그램, <백양이의 문화생활>이 찾아왔다.


 <백양이의 문화생활>은 연극, 뮤지컬, 영화, 음악, 드라마, 전시 등 문화예술 전 분야에 걸쳐서 자신이 좋아하는 ‘최애’ 콘텐츠를 다른 학생들에게 추천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사전에 구글 독스를 통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콘텐츠의 제목과 내용 요약, 콘텐츠의 장단점과 자신이 이를 추천/비추천하는 포인트를 RC들이 채워 넣게 된다. 이후, 줌(ZOOM)에 모여 다른 사람들은 어떤 콘텐츠를 추천했는지, 그러한 콘텐츠에 대한 내 감상이나 생각은 무엇인지 함께 나눠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개성 넘치는 다양한 학생들이 <백양이의 문화생활>에 참여했던 만큼 문화예술의 여러 분야를 망라하는 작품을 추천되었으며, 참여한 RC들은 덕분에 좋은 작품을 알았다는 감사와 함께 방구석에서 볼 문화 콘텐츠의 리스트를 옮겨 쓰기도 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정운채 RA는 “코로나로 문화생활을 하는 분위기가 침체되는 게 아쉬웠고, 그런 상황에서 우울감을 느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집에서도 충분히 문화생활을 즐길 수도 있고, 앞으로 보고 싶은 것을 서로 나누면서 생각해보는 것이 이런 상황에서 도움이 될 것 같아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작품에 대해 열정적으로 이야기 나누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재미있는 작품들을 많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 즐거웠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By 경영 18 정운채View 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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