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No.38

한결

가장 소중한 걸 잊으면 안 되기에! <한겨리들의 눈을 지킬게>

[사진 1] 프로그램 <한겨리들의 눈을 지킬게> 메인 포스터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몸이 밝을 것이요.”(마태복음 6장 22절)

 이처럼 성경에조차 우리 삶에서 눈이라는 신체 부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직설적으로 드러내는 구절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일상 가운데 눈 건강에 대해서 크게 신경을 쓰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특히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SNS를 확인하고 유튜브 콘텐츠를 시청하며 여가 시간을 보내며, 아이패드로 공부하는 대학생들이 늘어가는 지금 ‘눈’은 이전보다 더욱 필요한 기관이 되었다. 때를 같이 해 눈의 피로감을 호소하는 비율도 점점 커지는 추세다.

 김성주 RA는 이러한 상황에 놓인 RC들에게 눈 건강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면서 마음까지 쉬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한겨리들의 눈을 지킬게>를 기획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중간고사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 5월 초에 진행되었는데, 시험을 막 마치고 몸과 마음이 가장 고단했을 RC들에게 무척이나 시기적절한 프로그램이었다. 이를 반영하듯 5월 7일과 14일, 일주일 간격으로 금요일에 진행된 <한겨리들의 눈을 지킬게>에는 각 회차당 15명씩 2회에 걸쳐 총 30명의 RC가 신청하였고, 한 명도 빠짐없이 참여할 만큼 높은 관심을 보여 주었다.

 참여 RC들은 편안한 복장으로 미리 준

비한 온열 안대를 끼고 ZOOM에 입장했다. 김성주 RA는 차분한 목소리로 프로그램의 취지와 진행 방식을 설명해 주었다. 총 15명의 RC들은 MBTI 혹은 무작위 기준으로 3명씩 소그룹으로 분류되었고, 40분 동안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었다.

 사람들은 대화를 나누기 전 자신도 모르게 상대방의 겉모습을 보고 그 사람을 판단하며 이때 받은 인상이 향후 관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하지만 <한겨리들의 눈을 지킬게>는 안대를 착용함으로써 서로의 목소리와 대화에만 오롯이 집중할 수 있었기 때문에, RC 학생들에게 이전에는 체험해보지 못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주었다. 차분하면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해당 프로그램은 눈을 완전히 가리고 만남을 시작한다는 면이 영화 <어바웃 타임>의 두 주인공이 처음 만나는 장면인 암흑카페 씬(Scene)이 연상시키기도 하였다.

 이와 같은 이유 때문인지 안대를 착용하고 대화를 나누는 RC들의 얼굴에는 시종일관 웃는 모습이 떠나지 않았다. 이야기를 나누며 정이 든 소그룹 중에서는 예정된 시간이 종료되기 직전 서로의 모습이 궁금하여 조원들의 동의하에 안대를 벗는 경우도 있었다. 참가자 중 한 명이었던 손지형 RC는 “모든 편견을 제외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것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하며 프로그램에 커다란 만족감을 드러냈다.

 온열 안대는 계속 피로했던 시각을 쉬게 해주었을 뿐만이 아니라, 모든 참여자들의 눈을 따듯하고 촉촉하게 만들어 줌으로써 눈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었다. 이수민 RC는 자신의 일상이 영상매체에 크게 의존하고 있던 것을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절실하게 느꼈다며 휴식을 취하고 나니 일상 생활이 너무 다르게 느껴져, 눈의 휴식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았다고 이야기했다. 이렇듯 <한겨리들의 눈을 지킬게>는 비대면 대학 생활로 여러모로 지쳐있었을 RC들에게 ‘감각의 휴식’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뜻깊은 프로그램이었다. 

[사진 2] 프로그램 1회차 참여 RC들

[사진 3] 프로그램 2회차 참여 RC들

By 17 스포츠응용산업 김수아View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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