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No.40

UNDERWOOD

한 나라의 대사가 되어 토론해보는 <언더우드 모의유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 속, 대부분의 학생들은 코로나 확진자 수를 검색해보며 단순히 코로나가 종식되기만 기다리는 수동적인 자세로 생활하느라 일상적인 무력감에 시달리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RC 학생들이 직접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각 나라별 방역체계를 분석하고, 코로나 종식을 위한 해결책에 대해 능동적으로 생각해보면 어떨까? 이를 통해 RC 학생들은 코로나의 심각성을 바로 마주하고 이에 대해 현재 전 세계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대응법의 문제점 및 개선 방향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언더우드 모의유엔> 프로그램은 RC 학생들이 한 나라의 대사로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과 한국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의견을 나눌 기회를 제공한다. 토론을 준비하면서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하는 것뿐만 아니라, 진행 과정에서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뒷받침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사진 4] <언더우드 모의유엔>의 홍보 포스터

  <언더우드 모의유엔>은 9월 둘째 주에 커리어 연세를 통해 RC 학생들을 모집하고, 모집 학생을 대상으로 OT를 진행하여 ‘모의유엔’의 정의 및 유래, 구체적인 토론 방식을 소개했다. 토론을 두려워하는 RC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고, 책 ‘전영우 박사의 토론을 잘 하는 법’을 바탕으로 준비한 PPT를 통해 토론에 임하는 자세와 방법을 구체적으로 전달하여 토론에 두려움을 느끼는 RC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었다. 이후 토론 주제를 공지하고, 토론에 참여하는 12개국을 중 각 RC 학생들이 담당할 국가를 선정하였다.

  프로그램은 동일한 주제로 9월과 11월 마지막 주에 2차시로 진행되었다. 임세인(영어영문학과 19) RA가 의장으로서 모든 참여 RC 학생들이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도록 발언권을 부여하여 원활한 토론이 가능하게 했다. 토론 후에는 익명 투표를 통해 우수 토론자를 선발하여 상품을 지급했는데, 학생들의 열정적인 참여가 인상적이었기에 상품이 더 필요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뜨거운 분위기였다.

     

                          [사진 5] 기조연설을 진행하는 고예찬(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21) RC 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한 양세아(경영계열 21) 학생은 “사실 프로그램이 어려울 것 같아 걱정했었는데, 자료조사를 하고 발언 내용을 정리하다 보니 자신감이 생겨서 즐겁게 모의유엔을 끝마칠 수 있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송지성(철학과 21) 학생 역시 “국제적인 코로나 상황의 심각성과 다른 나라의 방역 관련 문제점을 떠올려보면서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위기의 심각성과 해결의 시급성에 대해 다시 한번 떠올려 볼 수 있어서 유익했다.”라는 소감을 전하며 <언더우드 모의유엔>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RC 학생들은 <언더우드 모의유엔>을 통해 현재 코로나19 상황의 심각성 및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검토하고, 무력감 대신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을 것이다. 생소할 수 있는 ‘모의 유엔’에 RC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보는 색다른 경험을 통해 토론에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길렀기를 기대해본다. 

                          [사진 6]임세인 RA와 RC 학생들의 <언더우드 모의유엔> ZOOM 활동 모습

By 안다빈 RAView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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