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No.41

용재

내 손으로 직접 꾸미는 내 방, <내방내산, 인테리어>

 코로나 19가 장기화되면서 일명 ‘집콕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무료한 일상을 보내고 있을 용재 새내기들.집에서 할 수 있는 취미도 이미 다 떨어졌을 것이다. 지루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새내기들에게요즘 떠오르는 취미, ‘펀치니들’을 직접 만들어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최원희 RA가 <내방내산, 인테리어>를 기획하였다.


 펀치니들은 천 위에 패턴을 그리고, 그 패턴을 따라 다양한 실을 사용하여 놓는 자수다. 펀치니들 바늘을 활용하여 입체적인 자수를 놓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기도 하다. <내방내산, 인테리어>은 학생들이 DIY키트를 이용해 직접펀치니들을 만들 기회를 주었다.RC들은 프로그램 시작 전 본인이 원하는 작품을 구상하고, 마음에 드는 펀치니들 DIY 키트하나를 선정하였다. 3월 14일 오후 10시 30분, ZOOM을 통해 프로그램 운영 방식과 제작 방법을 안내받은 RC들은 팀을 이루어 팀원들과 함께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펀치니들을 제작하고 정해진 미션을 수행했다. 미션은 총세 가지로 팀원과사진 찍기, 완성된 작품 인증샷 찍기, 팀원의 TMI 알아내기로 구성되었다. 단순히 펀치니들을 제작하는 것만이 아니라, 자수를 놓는 과정에서 RC 학생들이 서로 친해지기를 바란 프로그램 운영자의 배려가 돋보였다. 3월 29일까지 프로그램에 참여한 모든 RC들은 자신이 미션을 완료했음을인증하였고, 그중참여도, 수행 역량 등에서 고득점을 얻은 두 팀에게상품이 돌아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지안 RC는 처음엔 어려웠지만 시간이 갈수록 펀치니들 자체의 매력에 빠져들어 재미있게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으며, 우수팀에선정되어 너무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남겼다. 조유진 RC 또한 펀치니들을 하는 동안 힐링할 수 있었고, 조원들과도 알게되어 너무 좋았다고 소회를 전했다. <내방내산, 인테리어>를준비한 최원희 RA는 비대면으로 진행해 걱정이 많았지만, RC들이 열심히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너무 기뻤다고 한다. 최원희 RA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RC들에게 새로운 취미를 경험할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과 함께, 팀원들과 같이 펀치니들을제작하며 친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 속에 기획되었다. 어느새 서로 친해져 자유롭게 카톡하는 RC들, 인생네컷을찍어 올리며 기뻐하는RC들을 보면서 RA 본인 역시 뿌듯함을 느꼈고, 이들이 정성껏 완성한 작품들을 보니, 다들 너무 귀엽고 예뻐 보였다며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무료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는 작은 변화도 크게 다가오는 법이다. 내 손으로 나만의 공간에 개성을 담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최원희 RA의 <내방내산, 인테리어>는 새내기 용재인들에게 의미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억될 것이다.  

By 19 영어영문학과 임수진View 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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