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No.42

무악

나만 아는 노래였는데

누구에게나 하나쯤 있는 나만의 소중한 노래,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나만 아는 노래였는데>

By 17 교육학과 윤보현

음악은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즐기는 취미 중 하나다. 누구나 가장 좋아하는 음악이 무엇인지 물었을 때 답하기는 어렵지 않을 것이고, 다들 인터넷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 계정 하나씩은 갖고 있을 것이다. 이렇듯 음악이 넘치는 시대인 만큼 좋아하는 장르, 좋아하는 곡, 좋아하는 가수를 물어본다면 정말 다양한 답이 나올 거라 생각한다. 심지어 그 답이 누구나 잘 아는 명곡들 사이에서만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 

나만이 알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하지만 남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정말로 멋진 노래들. 그래서 이번 프로그램은 내가 아는 노래를 만나는 반가움보다는 모르는 노래를 만나는 새로움에 집중하기로 했다. 진짜 ‘나만 아는’ 것 같은 노래를 세상에 다시 한번 소개하는 시간, <나만 아는 노래였는데>는 2022년 4월 27일부터 5월 11일까지 2주간 진행되었다.

프로그램 신청 단계에서 학번, 이름과 함께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고 싶은 장르를 조사했고, K-POP 3개 조, 팝 4개 조, 힙합 2개 조, 기타 조로 나누어 최종 조 편성을 마쳤다. 약 100명의 신청자 중 선착순 50명만을 선발했는데, 선발하지 못한 사람들 중에는 R&B, 포크 송, 시티팝 등 계획했던 것보다 더 장르 스펙트럼이 넓어 선발되지 못한 경우도 있어 아쉽기도 했다.

사진 1 다양성이 돋보이는 기타 1조의 플레이리스트

프로그램은 조별 카카오톡 오픈채팅에서 자유롭게 음악 관련된 이야기도 하면서 다양한 테마를 가지고 플레이리스트를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그 후 플레이리스트 링크, 내용, 트랙별 추천 이유, 전체 플레이리스트 추천 이유를 기록한 워드 파일을 제출했다. 프로그램 마무리 단계에서는 무악하우스 전체 잡담방에 결과물을 공유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이를 위한 템플릿 파일 작성과 간단한 소개글 작성도 함께 이루어졌다. 기간 내에 플레이리스트를 완성한 조는 담당 RA에게 확인받은 후 하우스 잡담방에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하였다. 플레이리스트는 이미지뿐만 아니라 유튜브 재생목록으로도 제작해서, RC들이 자신이 원하는 플랫폼을 이용해 듣기 편하게 했다. 공유된 링크를 통해 확인한 음악은 정말로 다양했다.  프로그램 제목인 ‘나만 아는 노래였는데’에 나름 충실하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음악이나 타이틀이 아닌 일반 수록곡을 포함해 다양하게 플레이리스트를 구성해 주었다. 

평소 자신이 듣는 노래만 듣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플레이리스트 별로 10~40회 정도의 조회수가 나온 것은 적어 보일지는 몰라도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평소에는 잘 듣지 않았던 새로운 음악을 접한 사람들이 있는 것을 뜻한다.  한 학기를 마무리하고 재충전의 시간을 맞이하는 이때, 평소 들어볼 일 없는 노래를 들어보는 것도 자신의 취향을 넓히는 활동이 되어줄 것이다. 


사진 2 가장 먼저 잡담방에 공유해준 힙합 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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