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No.44

백양

<배걍이들의 손재주 기르기 프르젝트>, 같이 만들어요!

마냥 일만을 열심히 하는 ‘워커 홀릭’ 보다는, ‘워라벨(work & life balance)’을 추구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사회가 되어가는 중인 오늘날이다. 성별과 나이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요즘, 스스로가 즐길 수 있는 취미를 찾아 나서는 사람들도 종종 보인다. 사람의 성격이 다양하듯 즐기고 싶은 취미의 종류 역시 다양하기 마련이다. 함께 하는 활동을 통해서 에너지를 얻고 자신을 찾아가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잔잔한 활동에 집중하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후자에 속하는 RC들을 위해, 백양하우스의 이도경RA는 <배걍이들의 손재주 기르기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RC들에게 ‘양모 펠트 인형 만들기’라는 취미를 소개할 자리를 마련하였다.

<배걍이들의 손재주 기르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RC들은 주어진 선택지 중에서 본인이 제작해보고 싶은 양모 펠트를 골라 키트를 배부 받는다. 본격적으로 펠트 인형을 만들기 전 여는 모임에서 양모 펠트의 주의점과 프로그램 진행 방식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본인이 취미를 즐기고픈 시간에 인형을 제작하면 되는 것이다. 약 2주 간의 시간을 들여 천천히 양모 펠트를 제작하며 취미 시간의 즐거움을 누린 뒤에는 완성품을 공유하는 즐거움도 마련되어 있다. 닫는 세션에서 결과물을 공유하며 관련 에피소드를 이야기하거나 다른 사람의 인형에 감탄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양모 펠트 인형의 샘플을 제작하기 위해 필자 역시 참여하여 하나의 키트를 제작해 보았다. 평소에도 홀로 즐기는 취미를 좋아했던 터라, 양모 펠트 만들기도 괜찮은 취미가 될 것 같아 샘플 제작을 맡았는데, 생각 이상으로 마음이 편안해지며 잔잔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RC들과 인형 제작 과정을 공유하고 조언을 구하며, 친구와 함께 양모 펠트 만들기를 시작한다면 좋은 대화 주제의 역할이 되어 주기도 할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올 겨울방학에 따로 일정이 없다면, 홀로 또 같이 즐길 수 있는 나만의 취미를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By 백양하우스_은수연RAView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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