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No.47

UNDERWOOD

이 구역의 패션왕은 바로 언둥이! - <도전! 슈퍼모델 언더우드>

이제는 패션이라는 단어가 단순히 추위와 더위를 피하고 몸을 보호하기 위한 ‘의衣’만을 뜻하지 않는 시대가 왔다. 개개인이 좋아하고 추구하는 패션 스타일은 가지각색으로 다양하기 때문에, 패션은 남들과 다른 나의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된다. 따라서 한 사람의 패션에 대한 이해는 그 사람에 대한 이해로 이어질 수 있다. 그렇다면 패션에 대한 가치관과 선호하는 스타일이 비슷한 학생들끼리는 서로 더 쉽게 이해하고, 더 빨리 친해질 수 있지 않을까?

이러한 배경에서 기획된 <도전! 슈퍼모델 언더우드>는 패션에 대한 가치관과 선호하는 스타일이 비슷한 학생들을 모아 3인 1조로 조를 편성하고, 이 조를 바탕으로 조별 콘셉트를 구상해 그에 맞는 모델컷을 촬영하는 프로그램이다. 나를 표현하는 패션 스타일을 모델컷으로 담아내는 일련의 과정은 나와 다른 학우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되는 것은 물론, 이러한 추억을 사진으로 고스란히 간직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프로그램 1회차에서는 먼저 조민지 RA(바이오융합, 20학번)가 다양한 모델컷 촬영 방식을 예를 들어가며 자세히 설명했다. 설명이 끝난 뒤에는 RC 학생들이 나서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하는 룩과 아이템을 소개하였다. 이후 2회차에서는 조별로 선정한 콘셉트를 토대로 모델컷 촬영에 대한 계획서를 작성하였다. 학생들은 추상적이면서도 선명한 이미지의 단어를 뽑아냈는데, '가을에 땅에서 피어난 꽃', '연세 힙스터', '색채의 상실'이라는 흥미로운 콘셉트를 도출해냈다. 이어지는 3회차에서는 국제캠퍼스 내에서 모델컷을 촬영한 후, 강의실에서 각 조의 모델컷을 공유하며 프로그램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서유림 학생(화학, 23학번)은 "항상 내가 좋아하는 옷 스타일만 관심을 가졌는데,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패션 스타일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조원들과 직접 콘셉트를 구상하고 모델 포즈를 연구함으로써 창조적 상상력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어서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도전! 슈퍼모델 언더우드>는 패션을 통해 더욱 자유롭고 독창적인 소통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RC 학생들이 자신과는 다른 다양한 가치관을 눈으로 보고, 자신의 생각과는 다른 아름다움을 체감하며 타인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게 해주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패션에 대한 스펙트럼을 넓혀 패션과 그것을 입는 사람에 대해 더욱 깊은 애정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By 언더우드하우스_안다빈RAView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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