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No.47

무악

룸메이트와 함께 자기주도활동 첫 활동! <방규칙 정하기>!

새 학기를 맞아, 여름 방학 때는 조용했던 국제캠퍼스에 다시 활기가 넘치는 학생들이 돌아왔다. 이번 학기도 무악하우스에서는 운동 프로그램부터 퍼스널 컬러 진단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설될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이번에 소개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하나 있다. 룸메이트끼리 방 규칙을 만드는 <방규칙 정하기> 프로그램이다. 

<방규칙 정하기>는 이번이 처음인 프로그램은 아니다. 무악하우스에서는 지난 학기부터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RC 학생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번 학기에도 <방규칙 정하기>를 이어 진행하게 된 것이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유는 여럿 있지만, 그 중에서도 꼽아 보자면 크게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첫 번째로 룸메이트와 대화하고 교류해야 할 필요성이다. 1학년 때 룸메이트와 처음에 서로 이야기를 나누지 않고 생활을 하다 보니 서로 불편한 점이 생겨도 제대로 해결할 수 없는 경우가 있었다. 함께 산다는 것은 서로의 생활 패턴을 고려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했던 것이다. 실제로 생활 패턴이 안 맞아서 룸메이트와 갈등이 생겨서 방을 옮기고 싶다고 하는 학생들은 언제나 다수 존재한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한 학기 동안 한 방에서 지내는 룸메이트와 서로의 생활 패턴이나 청소 분담 등을 정함으로써, 조금이나마 기숙사 생활을 편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조율은 학기 초에 시작해야 하기에, RC 프로그램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었다. 

두 번째로는 무악하우스에 소속하는 모든 학생이 쉽게 참여할 수 있고 RC자기주도활동 시간을 1시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기 부족했기 때문이다. 평소 관심이 없던 학생들이라도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RC자기주도활동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고 참여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방규칙 정하기>를 기획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은 일상 속에서 실천하기가 그렇게 어렵지 않다. 학생들은 정해진 기간 안으로 룸메이트와 함께 방 규칙을 만들고 방 문 앞에 규칙서를 붙인다. 규칙은 예를 들어 소등 시간을 정하거나 청소는 언제 하는지, 누가 담당 하는지, 공통 물품 사용 방법 등 각자 서로가 조금이라도 불편한 점 없이 생활할 수 있게 간단하게 작성한다. 이런 작은 행동만으로도 놀라울 정도로 갈등이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송도 국제캠퍼스에서 보내는 1년은, 배우는 사람의 입장으로 새로운 사람과 함께 지내는 법을 익힐 수 있는 신기하고 새로운 경험이다. 이를 앞으로 경험할 수 없는 귀한 기회라고 생각하고 이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하고 바란다. 

By 무악하우스_반와카나RAView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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