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사랑과 빼빼로를 나눠요! <동주 빼빼로 제작소>
빼빼로데이를 맞이하여 많은 RC는 국제캠퍼스 안에서 빼빼로를 주고받을 것이다. 이처럼 대중적인 기념일을 RC 프로그램의 형태로기획한다면 많은 RC의 관심을 끄는 것은 물론 참여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좀 더 나아간다면, 단순히 빼빼로를 만드는 일에서 더 나아가 일상 속에서 도움을 주었던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해보는 것은 어떨까? 경비원 선생님과 청소해 주시는 여사님, 세탁실 사장님, 카페 사장님 등 기숙사 생활을 도와주시는 많은 이들에게 선물하는 과정까지를 프로그램 일련의 과정으로 만들면 창작과 나눔의 즐거움을 두 배로 느끼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 <동주 빼빼로 제작소>가 기획되었다.
<동주 빼빼로 제작소>는 총 22명의 RC를 10명, 12명으로 나누어 각각 1시간씩 진행되었다. 프로그램 시작과 동시에 자기소개가 시작되었는데, “기숙사 복도에서 많이 마주치며 내적 친밀감이 있었다.”, “내 친구의 친구다.” 등의 이야기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3~4명이 한 조가 되어 빼빼로를 만드는 과정에서, 조별로 한정된 재료로 자신만의 빼빼로를 만드는 일에는 큰 창의력이 요구됨을 느낄 수 있었다. 각자의 개성을 반영하듯 완성된 빼빼로의 디자인과 제작 방법이 확연히 달랐는데 이 또한 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되었다. 모두가 빼빼로 제작에 열중한 나머지 프로그램 이름을 <동주 빼빼로 공장>이라고 바꾸자는 웃음이 나오는 이야기도 있었다. 프로그램 종료 후 RC들에게는 한 가지 미션이 지급되었다. 윤동주 하우스 가족들에게 윤동주 마스코트 ‘몽구’ 스티커를 붙인 빼빼로 한 봉지를 전달하고 인증샷을 찍어오는 것이다. 미션을 수행한 RC 중 한 사람은 “청소해주시는 여사님께 항상 감사함을 느끼고 어떻게든 표현하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선물과 함께 감사 인사를 드릴 수 있어 뜻깊었다”라는 소감을 보내와 담당 RA에게 감동을 주었다고 한다.
<동주 빼빼로 제작소>는 새롭게 만난 친구들과 함께 빼빼로를 만들며 소통하고, 하우스 친구를 사귈 기회를 제공하였다. 나아가 미션을수행하며 윤동주 하우스에 대한 소속감과 친밀감,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y 윤동주하우스_김민혜RAView 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