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No.22

무악

마음을 전하는 벅찬 무악

   5월은 소중한 사람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특별한 달이다. 그러나 소중한 사람들에게 어떤 방법으로 마음을 전달할지는 매년 새로운 고민으로 다가온다. 무악하우스에서는 학생들이 좀 더 특별한 5월을 준비할 수 있도록,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선물을 만드는 ‘벅찬’ 테마의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벅찬’은 무악하우스의 오찬 프로그램 테마 중 하나로, 만들기나 요리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하우스 친구들과의 친목도모를 목적으로 한다. 4월 26일과 5월 10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Paper Art’ 프로그램에서는 예쁜 종이 꽃을, 4월 25일 진행된 ‘엽서 긁는 밤’에서는 스크래치 엽서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1] 열심히 꽃을 만들고 있는 학생들


[사진 2] 학생이 완성한 달리아 꽃 

   ‘Paper Arts’ 프로그램에는 총 38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C동 112호에 모인 학생들은 습자지를 이용해 베고니아, 달리아, 모란꽃 등 다양한 종류의 종이 꽃을 만들었다. 철사 말기부터 시작해, 꽃 수술을 하나하나 자르고 꽃잎을 한 장 한 장 붙여 꽃을 완성해나가는 일이 생소했지만, 함께 앉은 친구와 서로 도우며 모든 학생들이 예쁜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소정 (사회복지학과 17) 학생은 “남자친구와 함께 프로그램을신청하여 꽃을 만들고 완성하여 서로 주고 받았다. 종이 꽃 만들기가 생각보다 힘들었지만, 꽃이 예쁘게 완성되어 다행이었다.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3] 스크래치 엽서를 긁는 학생들의 모습 


[사진 4] 학생들이 완성한 스크래치 엽서

   ‘엽서 긁는 밤’에는 총 9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C동 502호 세미나룸에서 1시간 동안 스크래치 엽서를 만들었다. 학생들의 손끝에서 라스베가스, 파리, 뉴욕 등 아름다운 도시 야경이 담긴 스크래치 엽서들이 완성되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조민정 (생활디자인 17) 학생은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하는데, 밑그림으로 그려진 일러스트를 따라 엽서를 긁으며 일러스트레이터가 된 기분이었다. 엽서에 있는 장소에 함께 갈 친구에게 주면 더욱 의미가 깊을 것 같아, 함께 유럽 여행을 가는 친구에게 선물로 줄 예정이다..”고 전했다.

   카네이션, 향수와 같은 선물도 좋지만, 가끔씩은 정성이 담긴 선물이 그리워질 때가 있다. ‘Paper Art’와 ‘엽서 긁는 밤’을 통해 학생들이 정성을 들여 만든 종이 꽃과 스크래치 엽서가 소중한 사람들에게 벅찬 고마움을 전하는 더욱 특별한 선물이 되었기를 바란다.

By 영문13 엄효은View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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