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No.22

AVISON

Avison Democracy

   제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었던 지난 5월 2일, 제2기숙사 E동 11층 스터디룸에서 Avison 하우스는 첫 투표권을 행사할 학생들과 함께 대선토론을 시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장제연 RA(사학과 13)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투표는 국민이 주권을 행사하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주요한 수단 중 하나이다. 선거를 통해 국민이 국가 통치권자를 직접 선출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함께 대선토론회를 시청하며 후보자들에 대하여 토의하는 시간을 기획하였다.”고 말했다.

[사진 1] ‘Avison Democracy’ 프로그램 포스터

   대선토론을 시청한 후, 학생들은 후보자들의 공약과 자질에 대하여 논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송용선 (신소재공학과 17) 학생은 “작년에 창당한 국민의당이 기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진부한 양당 체제에 대한 대안이 될 지 관심 있게 지켜봤다. 하지만 국민의당 대선후보인 안철수 씨가 토론에서 보여준 모습이 실망스러웠다. 투표 행사를 앞두고 고민이 된다.”라고 말했다.

   TV 토론 프로그램에서 대선 후보들의 공약을 충분히 알릴 여건이 조성되지 않아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중민 (경제학과 17) 학생은 “새로 도입된 시간 총량제 방식은 후보가 여럿인 이번 대선에서 과연 효과적인지 의문이 들었다. 질문이 집중되었던 후보들은 질문들에 답변하느라 자신에게 할당된 시간을 모두 사용하여 정작 그 후보의 공약에 대해서는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했다.

[사진 2] 대선 후보들의 TV 토론을 시청하는 학생들

   학생들은 토론 내용을 논하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본인들이 내세우고 싶은 공약을 고민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이 자리에서 ‘법인세 인상을 통한 복지 실현,’ ‘지난 정부의 과업에 대한 청문회’ 등의 공약을 제시하였다. ‘청년 실업에 대한 대안’이라는 공약을 제시한 강푸름 (정치외교학과 17) 학생은 “장기적으로 대한민국 사회에 가장 위협적인 문제는 저출산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저출산의 근본적인 원인은 많은 20대와 30대들이 가정을 이룰 수 있는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차기 대통령은 이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사진 3] 학생들이 내세우고 싶은 공약 목록

   이 날 모든 Avison 하우스 학생들이 선거권을 가지고 있던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Avison Democracy’ 프로그램을 통하여 학생들은 대선 후보들에 대하여 알아보고 옳은 정치란 무엇인지 고민하며 민주주의의 축제에 한 발자국 더 나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By UIC 13 이상엽View 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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