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 No.23

이원철

<나우 유 씨 원철>에서 마술을 배워보자!

   누구나 한번쯤 마술 공연을 보면서 마술사의 트릭을 밝히고 싶거나, 마술사처럼 멋지게 공연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 학생들을 위해 김형오(신학과 14) RA가 <나우 유 씨 원철> 프로그램을 통해 동전, 카드, 생활용품을 이용한 마술을 배울 수 있도록 준비했다.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꾸준히 참여하지 않아도 진행할 수 있도록 부담 없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사진 1] 시범동작을 보여주는 김형오 RA

   첫째 주 <나우 유 씨 원철>에서는 마술을 보여줄 때의 마음가짐과 동전 마술의 기초 동작을 배웠다. 마술사는 마술을 한 번만 보여주고, 마술에 감춰진 비밀을 말해주지 않아야 한다. 마술에서 중요한 또 다른 요소는 미스디렉션과 손 기술이다. 미스디렉션은 주의 돌리기를 의미하는데, 관객들에게 왼손을 보라고 하고 실제로는 오른손으로 마술 동작을 하는 것이 그 예이다. 동전이나 물건을 숨기는 기술을 팜(Palm)이라고 한다. 동전을 숨기는 위치에 따라서 썸 팜, 핑거 팜, 클래식 팜, 프렌치 드롭, 백 팜, 다운스 팜과 같은 다양한 동작이 있다. 썸 팜은 엄지를 이용해, 핑거 팜은 중지와 약지를 이용해 동전을 숨기는 동작이다. 클래식 팜은 손바닥을 이용해 동전을 숨기는 기술이다. 프렌치 드롭은 핑거 팜을 응용한 동작으로 동전보다 큰 것을 사라지게 할 때 사용한다. 백 팜은 동전을 손등에 숨겨 동전이 사라지게 보이도록 하는 기술이다. 다운스 팜은 영국의 마술사 다운스가 고안한 기술로, 동전을 허공으로 던지며 사라지게 하는 기술이다. 학생들은 이러한 동전 마술의 기초 동작을 배우고, 각자에게 잘 맞는 동작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사진 2] 동전 마술을 익히는 학생들

[사진 2] 동전 마술을 익히는 학생들

   두 번째 주에는 실전으로 들어가서 동전 순간이동, 코인 인 블랙홀, 바지 주머니를 통과하는 동전 마술, 코인 버터플라이를 배웠다. 동전 순간이동은 양손에 동전을 하나씩 가지고 있었지만 손을 쥐었다 펴면 오른손에는 동전이 없고 왼손에 동전 두 개가 나타나는 마술이다. 코인 인 블랙홀은 동전이 아무 이상 없는 책상을 위아래로 자유롭게 통과하는 마술이다. 바지 주머니를 통과하는 동전마술은 바지 주머니 안에 있던 동전이 주머니를 뚫고 밖으로 나오는 마술이다. 코인 버터플라이는 왼손에 동전 세 개, 오른손에 동전 세 개를 가지고 있다가 주먹을 쥐었다 펴면 왼손에 동전 네 개, 오른손에 동전 두 개가, 다시 한 번 주먹을 쥐었다 펴면 왼손에 동전 다섯 개, 오른손 한 개가 되고, 마지막에는 왼손에 동전 여섯 개, 오른손엔 동전이 없는 상태로 마무리되는 마술이다.

[사진 3] 심화 동작을 연습하는 학생들

[사진 3] 심화 동작을 연습하는 모습

   처음에는 동전을 떨어뜨리고 어색해했지만, 프로그램이 끝나갈 때 즈음에는 자신만의 기술을 터득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정수안(전기전자공학과 17) 학생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배운 동전 마술을 친구에게 보여주었는데, 신기해하는 친구의 반응에 기분이 좋았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나우 유 씨 원철>은 RC 학생들이 마술을 익혀 성취감도 얻고, 사람들에게 마술을 보여주며 자신감도 얻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By 사학16 서홍인View 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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