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No.24

UNDERWOOD

함께 만들어가는 하모니, 언더우드 아카펠라

[사진 1] 노래 선정에 대해 의논하고 있는 모습

   11월의 첫날, 언더우드 하우스에는 아름다운 목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하우스데이 공연을 목표로 연습하고 있는 ‘언더우드 아카펠라’가 그 주인공이다. 그들은 노래 실력이 우수하지 않아도, 꾸준한 연습을 통해 멋진 공연을 보여주고 싶은 언둥이들이다. ‘언더우드 아카펠라’는 목소리 높낮이에 따라 소프라노, 알토, 바리톤, 테너, 베이스, 퍼커션으로 역할을 나누어 각 팀당 6명씩 총 2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언더우드 아카펠라’를 이끄는 이지인(창의기술경영학과 17) RA는 “아카펠라 팀을 이루어 함께 노래를 부르는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협동심을 기르고 문화 예술적 소양을 쌓을 수 있길 바란다. 더불어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치고 잊을 수 없는 멋진 기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 2] 각자 본인의 파트를 연습하고 있는 언둥이들

   드디어 ‘언더우드 아카펠라’의 첫 모임, 그들의 얼굴은 긴장감으로 가득했다.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지만, 아카펠라에 처음 도전하는 언둥이들은 대부분 본인이 공연을 잘 끝낼 수 있을까 의심하는 표정이었다. 그러나  혼자서 노래를 듣고 부르며, 그리고 함께 모여 연습을 거듭하면서 서툴지만, 천천히 하나의 목소리를 만들어가고 있었다. 6명의 목소리로 노래를 부를 때 내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헷갈리고, 음정과 박자를 놓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여러 사람의 목소리를 하나의 하모니로 만드는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서로 배려하고 노력하며 특별한 하나의 도전을 위해 나아가고 있었다. 이병인(물리학과 17) 학생은 “처음에는 단순히 언더우드 사람들과 친해지고, 포인트를 채우기 위해 신청했다. 아카펠라를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해 의심을 했는데, 연습하면 할수록 재미있고, 더 완벽한 공연을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활동 포부를 밝혔다.

[사진 3] 노래를 들으며 같이 음을 맞추는 모습

[사진 4] 함께 만들어가는 하모니  

   11월 28일에 진행된 ‘언더우드 하우스데이’에서 ‘언더우드 아카펠라’는 경쾌한 분위기에 감미로운 하모니가  더해진 <뭉게구름>을 공연했으며,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완벽하진 않았지만, 그들은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로 하나의 화음을 만들어냈다. 언둥이들은 한 달이라는 짧은 연습 기간 동안 공동의 목표를 향해 도전하고, 공동체의 가치를 배우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연습을 시작하며 그들은 “열심히 연습해서 하우스데이에 좋은 공연을 올리고 싶다.”, “하우스데이에서 친구들에게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었다. 그들의 바람처럼, ‘언더우드 아카펠라’는 최고의 공연을 보여줬고, 공연이 끝난 후 모든 학생은 그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언둥이들이 ‘아카펠라’라는 새로운 장르에 주저하지 않고 도전했듯이,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을 향한 순수한 열정을 이어가길 바란다. 

By 불문14 김지현View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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