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No.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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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공연 음대 오케스트라

   지난 3월 8일 RC 공연의 첫 문을 열었던 동아리 연합회의 합동 공연을 시작으로 클래식기타 앙상블, 아카펠라 그룹 B#에 이어 음악대학 오케스트라가 2017년 1학기 RC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매 학기 마지막 RC 공연을 아름답게 빛내주는 음악대학 연세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수준 높은 연주와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사해 왔다. 이번 학기에는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인 이택주 지휘자의 지도 아래, 서울시 유스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연세대 4학년 유해리 학생과의 협연이 이루어져 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사진 1] 연세 심포니 오케스트라

   총 74명의 연주자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는 프란츠 리스트의 교향시 ‘전주곡(Les Preludes)’으로 연주의 서막을 열었다. 이어진 공연에서는 유해리 학생과의 협연으로 러시아의 작곡가인 글리에르의 호른 협주곡을 연주해 클래식의 매력에 빠지게 해주었다. 마지막으로는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1번의 전 악장을 들려주었다. 일반적으로 차이코프스키는 피아노 협주곡이 더 잘 알려져 있지만, 이번 교향곡 연주를 들으며 학생들은 차이코프스키 곡의 새로운 매력에 눈과 귀를 동시에 집중시킬 수 있었다.

[사진 2] 공연 중인 연세 심포니 오케스트라

   한 시간 반 정도의 공연은 인터미션 없이 이어졌다. 한 곡당 20분이 넘는 정통 클래식 공연이었기 때문에 클래식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은 힘들어할 법도 하였다. 그러나 연주자와 지휘자의 열정 넘치는 공연에 보답하듯 많은 RC 학생들 또한 한 곡 한 곡을 집중해서 감상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일반인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곡들이기에 이택주 교수님은 연주 사이에 작곡가와 곡 그리고 곡에 관련한 이야기를 친절히 설명해 관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사진 3] 곡에 대해 설명 중인 이택주 지휘자

   연주가 모두 끝난 뒤 RC교육원에서는 연세 심포니 오케스트라에게 감사의 꽃다발을 전하며 공연의 마무리를 자축하였다. 학기를 마무리하는 과정 속 조금씩 지쳐가고 있던 학생들은 클래식 공연을 감상한 후 풍부한 감성을 느끼며 기숙사로 돌아갔다. 매 학기 진행되는 음대 오케스트라 공연이지만 그 안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연주자와 지휘자, 또한 매 학기 적극적이고 성숙한 태도로 공연을 관람하는 RC 학생들 덕분에 다음 공연이 더욱 기대된다.

[사진 4] 꽃다발을 받는 이택주 지휘자

By 국문 17 김하늘View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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