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No.22

이원철

이원철하우스 자치회 ‘인공위성’의 발자취를 쫓아가보자. _진정한 RC 자기주도학습을 위하여!

[사진 1] 하우스파티를 도와주고 RA들과 사진 찍은 '인공위성'

   연세대학교 15학번 입학생부터 ‘RC 자기주도학습’이 필수수강과목으로 변경된 이후로, 모든 하우스에게 도무지 풀리지 않는 걱정거리가 한 가지 생겼다. 그것은 바로 학생들의 ‘자발성’ 문제다. RC 포인트 12점을 채워야한다는 생각에 하우스 프로그램을 그저 의무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이 많아진 것이다. 숙제를 해치우듯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진정한 의미에서 ‘RC 자기주도학습’이 아니라, ‘RA 자기주도학습’이 되어버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하우스가 학생들에게 하우스 운영권을 배분하는 플랫폼을 고민한 결과로 탄생한 것이 바로 ‘하우스 자치회’이다.

   이원철하우스도 지난 학기부터 하우스자치회를 만들어 운영했다. 이번 학기에는 ‘별’이라는 하우스 테마에 맞추어 ‘인공위성’이라는 이름까지 붙였다. ‘인공위성’은 언제나 하우스 가까이 맴돌며 학생들의 목소리를 전한다는 의미다. 본 기사에는 한 학기 동안 열심히 참여해준 ‘인공위성’ 멤버들의 인터뷰를 수록하여 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하려고 한다. 1학년 RC 학생으로서 하우스에 어떤 프로그램을 원했고, 어떻게 진행할 수 있었는지 그 목소리에 귀기울여보자.

[사진 2] 이규민 (응통 17)

   “많은 시간을 보내는 기숙사와 하우스 생활을 보다 알차게 보내고 싶었어요. 또, 기숙사 생활 속 소소한 재미를 바라는 학우들과도 제 고등학교 때의 기숙사 경험을 살려 보다 의미 있고 재미있는 하우스 생활을 하고 싶었어요. 일단 회의 때마다 간단하게 간식을 주셔서 회의도 잘 되었던 것 같아요.(웃음) 무엇보다 같이 회의에 참여하시는 RA 님들이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어주셔서 8명의 자치회원들 모두 말을 많이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우리가 낸 아이디어가 정말 RA 회의에서 검토되고 기획되어서 진행되는 과정을 통해 소소한 이벤트나 프로그램도 참 힘든 과정을 거쳐서 나오는구나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하우스 파티같이 큰 활동을 끝내고 난 뒤에 든 보람찬 느낌도 좋았고요. 힘들었던 점은 좋은 아이디어와 적절한 예산 두 가지를 조화시키는 것이었습니다. 활동 자체가 어렵거나 부담이 된 점은 없지만, 다들 열정을 갖고 좋은 하우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싶어 해서 이러한 점은 모두가 느꼈을 것 같아요. 그래도 나중에 완성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같은 하우스 학우들을 보면 뿌듯했어요! 지금 룸메이트 사진 콘테스트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데 학생들이 신청하실 때마다 설레요.”

[사진 3] 염수경 (경영 17)

   “입사 첫날부터 룸메들이랑 친해져서 밤늦게 한 두 시간 씩 캠퍼스 산책하는 게 취미였어요. 산책하면서 저희끼리 했던 말 중 하나가 밤 산책 소모임을 만들어서 친목도 다지고 운동도 하고 싶다는 것이었는데, 자치회 모집 공지를 보고 실제 시행으로 옮겨볼 수 있겠구나 싶어서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았어요. 막상 해보니 부여되는 포인트에 비해 할 건 많지만, 자치회끼리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기도 해서 저에겐 장점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RA 님들이 “자치회 할 거 많지 않냐”, “다음에 또 모집하면 지원 안 할 거지?” 물어보시는데 저는 여건만 된다면 또 지원하고 싶어요! 자치회끼리는 따로 밤새고 놀 정도로 친밀한 사이가 되었고 RA 님들과도 가까워졌어요. 그리고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경험을 해봤다는 게 정말 뿌듯해요. 앞으로의 밑거름이 될 것 같아요.“

[사진 4] 유혜원 (정외 17)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할 수 있다는 게 매력적으로 보였고, 평소 만나기 어려운 하우스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이 들어 자치회를 지원하게 되었어요. 자치회원으로서 하우스파티 컨셉이랑 진행방법을 정하기 위한 회의에 참여했었어요. 그리고 새로운 프로그램인 '원철 베이킹'에서, 예산안을 짜는 것부터 프로그램 진행까지 모든 준비를 직접 도맡았어요. 하우스프로그램에 수동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기획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색다르고 보람찬 경험이었어요! 그리고 과 활동에서 벗어나 하우스 친구들과 돈독해질 수 있어 RC 생활이 더욱 더 풍족해진 것 같아요. 다만, 예산안에 맞춰 재료를 준비하고 어떤 식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지 의논하는 일이 생각보다 노력을 요구하는 일이었어요. 미리 예행연습도 해보는 등 프로그램에 쏟게 되는 시간이 상당히 많았는데, 많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RA분들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By 실건 14 김성원View 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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