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No.22

치원

가장 치원다운 가치를 같이 만들어나갈, ‘가치’

   1학기 동안 치원하우스에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 RC 자기주도활동의 일환으로 RC 포인트를 채우는 것이 학생들이 하는 유일한 능동적 활동이었다. 그러나 이 역시 완전히 주도적이라고는 할 수 없다. RC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은 제시한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타인이 기획하고 운영하는 활동에 참가하는 것에 그치기 때문이다. 치원하우스에서는 RC 교육의 주인인 학생들이 남은 RC 생활을 주도적으로 꾸려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자치회를 조직했다. 자치회는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하우스 운영에 반영하고, 하우스 개선 캠페인을 주도하며, 분반모임을 활성화하는 등 치원하우스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꾸어가기 위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치원하우스 자치회 운영을 위한 필요 인원을 선발하기 위해 5월 2일부터 5월 7일까지 하우스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치회원 지원서를 접수받았다. 치원하우스 학생들을 대표해 활동하는 단체라는 자치회의 의미를 살려, 12개의 분반에서 각 분반을 대표할 학생을 한명씩 선발했다. 5월 22일에는 김선정 RM 교수님, 자치회 담당 RA, 자치회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었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자기소개와 앞으로 자치회를 통해 하고 싶은 일 등을 나누었으며, 자치회를 이끌 자치회장을 정했다. 자치회장이 된 김미현 (정치외교학과 17) 학생은 “자치회인 만큼, 자치회가 주도하되 모든 치원하우스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사진 1] 오리엔테이션 후 간식을 먹는 학생들

[사진 2] 오리엔테이션 후 간식을 먹는 학생들2

   자치회의 이름을 정하기 위해 치원하우스 학생들에게 이름 응모작을 모집했다. 여러 응모작들 중 자치회원들의 투표를 거쳐 이름이 결정되었다. 자치회원들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은 치원하우스 자치회의 이름은 바로 ‘가치’이다. ‘가치’를 지은 이상길 (신소재공학과 17) 학생의 설명에 따르면, ‘가치’는 여러 가지 뜻을 갖고 있다. 하우스를 의미하는 가(家)와 치원의 ‘치’를 결합한 말이기도 하고, ‘가장 치원다운’의 약자이기도 하다. ‘같이’와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에 ‘함께 만들어가는 치원하우스’라는 뜻도 갖고 있다. 근사한 구성원과 이름을 모두 갖추었으니, 이제는 첫 발을 내딛을 일만 남은 셈이다. 앞으로 가장 치원다운 가치를 같이 만들어나갈, ‘가치’의 활동을 기대한다.

[사진 3] 자치회 이름 응모작들

By 신학 15 이다은View 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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