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No.22

용재

고궁을 품은 용재

   서울에는 한국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많다. 다들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문화재를 직접 보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 지방에서 올라오거나 외국에서 온 학생들은 서울에 갈 기회가 별로 없기도 하고, 고등학교 때까지 학업과 입시에 시달려 여유롭게 문화재를 구경할 시간을 내지 못한 학생들도 있다. 송도의 장점은 서울과 멀지 않다는 것이므로, 이러한 장점을 이용해 기획한 것이 <고궁을 품은 용재>이다. 수많은 문화재들 중에서 고궁을 선택한 것은 고궁이 한국의 고즈넉한 멋을 가장 잘 표현하면서도 관광지 조성이 잘 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외국 학생들에게 고궁은 한국만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가장 잘 나타내는 곳이기도 하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박세나 RA(사회학과 16)는 “서울 속의 고궁을 탐방해보는 것은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공부가 될 수 있다. 또한 외국에서 온 학생과 한국의 학생이 함께 고궁을 탐방하며 한국 문화에 대한 서로의 감상을 나누는 문화교류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프로그램의 취지를 밝혔다. 

[사진 1] 고궁을 탐방하는 참가자들

   지난 4월 29일에 진행된 <고궁을 품은 용재>는 종로에 위치한 경복궁과 덕수궁을 탐방하였다. 경복궁은 조선왕조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수백 년을 이어온 역사 깊은 고궁이며, 덕수궁 역시 긴 역사와 현대사를 견뎌 온 의미 있는 곳이다. <고궁을 품은 용재>는 외국인 학생과 한국인 학생이 한 조를 이루어 고궁을 돌며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도록 구성했다. 미션이란 각 조별로 특정한 궁이나 건물 앞에서 사진을 찍는 것으로, 프로그램에 재미를 더하면서도 자칫 지나칠 수 있는 고궁의 중요한 면면을 더 기억에 남길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마침 운이 좋게도 따뜻하고 청명한 날씨였기에, 참여 학생들은 프로그램의 의미를 되새기면서도 마치 산책을 하듯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탐방이 끝난 후에는 모두가 모여 한국의 전통 디저트인 인절미 빙수와 팥빙수를 먹으며 친목을 다지고, 서로의 감상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 학생들은 “그 동안 입시로 인해 고궁에 올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하우스에서 의미 깊은 프로그램을 기획해 주어서 좋았다”, “대학생활을 하다 보니 번화가 중심으로 다니게 되는데, 오랜만에 여유롭게 문화재를 탐방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는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사진 2] 고궁을 탐방하는 참가자들


[사진 3] 고궁을 탐방한 후 다같이 하트를 만드는 참가자들

   우리는 종종 익숙함에 주변의 소중한 것들을 소홀히 하고는 한다. <고궁을 품은 용재>는 우리 주변에 있지만 바쁜 일상에 묻혀있던 고궁을 기억 속에서 다시 되살리는 프로그램이었다. 이번 주말에는 가까운 고궁을 산책해 보는 것이 어떨까?

By UD 15 유현진View 161

Only Edi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