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No.22

백양

목각탈출기

  춤을 한 번도 배워보지 못한 사람, 흥은 많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는 사람, 그래서 목각인형처럼 뻣뻣한 사람도 흥겹게 춤을 출 수 있는 곳이 있다. 백양하우스의 ‘목각탈출기’는 국제 캠퍼스 종합관 2층 연습실에서 흥겨운 음악과 함께 학생들이 주로 좋아하는 가요댄스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목각탈출기’는 연세대학교 상경대 댄스동아리 ‘Fever’의 구성원인 이진환(약학과 15) RA의 주도로 개설된 프로그램이다. ‘목각탈출기’라는 프로그램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프로그램에는 춤을 잘 추는 학생들만 올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춤에 재능이 있는 학생부터 춤을 한 번도 춰보지 못한 학생까지 아주 다양한 학생들이 모였지만, 누구나 부끄러워하지 않고 춤추는 것을 즐겁게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제공하는 것이 ‘목각탈출기’만의 큰 매력이다.

[사진 1] 인기 걸그룹 트와이스의 ‘Cheer up'의 포인트 안무를 배우는 RC 학생들   

  프로그램은 담당 RA가 그 날의 K-POP 노래의 동작을 하나씩 가르쳐주면 학생들이 그 동작을 따라하고, 최대한 모두가 따라할 수 있을 때까지 반복하는 것으로 구성되었다. 한 시간 남짓한 시간동안 한 곡을 전부 끝낼 수는 없기 때문에, 가장 유명하고 학생들이 따라하기 쉬운 후렴 부분 위주로 강의한다.  좋아하는 노래에 맞춰서 춤을 배우며 땀 흘리고 함께 웃다보면 학생들은 이미 과제와 시험, 대외활동 등 정신없이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쌓인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있는 자신들을 발견한다.

[사진 2] 인기 걸그룹 트와이스의 ‘Cheer up'의 후렴부분을 배우는 RC 학생들   

  '목각탈출기’는 매번 다양한 친구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하루에 유명한 K-POP을 한 곡씩, 각 곡에서 가장 유명한 포인트 춤 또는 후렴부분 위주로 배울 수 있어 RC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지금까지 진행한 곡들로는 인기 남자그룹 빅뱅의 ‘뱅뱅뱅’, 엑소의 ‘으르렁’‘ 인기 걸그룹 트와이스의 ‘Cheer up' 등이 있다. 모두가 알만큼 대중적이고, 좋아하는 곡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친숙하게 느낄 수 있었다.

[사진 3] 프로그램을 마치고 단체사진  

  박성호(경제학과 17) 학생은 “색다르고 신선한 프로그램이라 느꼈다. 평소에 관심 있던 K-POP 가수들의 춤을 배우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한편으로는 어렵기도 했지만, RA 형께서 하나하나 친절하게 알려주신 덕에 춤을 배운 적이 없었던 나도 쉽게 따라갈 수 있었다”며 프로그램 참여소감을 전했다.

  춤을 따라가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춤을 잘 추든 못 추든 상관없다.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소리에 몸을 맡겨 그간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싶은 사람은 누구든지 ‘목각탈출기’로 오라!

 

By 약학13 이승진View 751

Only Edi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