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학기가 시작되면서 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의 2기숙사 D동 주출입구 앞쪽 공터에 새로운 울타리가 들어섰다. 바로 RC 교육원과 하우스에서 운영하는 텃밭이다.

   RC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금 20대들은 도시에서 자랐기 때문에, 식탁에 흔히 올라오는 야채들이 실제로 어떻게 자라고 재배되는지 전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요즘 살충제 계란 파동 등 음식과 관련된 여러 문제가 발생하는 가운데 건강한 먹거리에 관한 관심이 많다. 이를 위해 RC교육원에서는 자연에 좀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 텃밭 가꾸기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1] 2기숙사 D동 앞에 위치한 텃밭

   이번 학기는 하우스별로 텃밭 가꾸기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RC교육원과 특임RA가 중심이 되어 울타리를 흰색으로 칠하는 등 작물을 심고 가꾸는 것뿐만 아니라 외관에도 신경을 쓰며  텃밭 가꾸기에 관심을 쏟았다.

[사진 2] 텃밭 울타리를 칠하고 있는 특임RA들

   지난 학기에는 윤동주, 치원, 용재, 청송 총 4개의 하우스가 텃밭을 운영하여 케일, 땅콩, 상추와 방울토마토, 고추 등의 작물을 심었다. 이번 학기에는 이원철, 윤동주, 치원, 청송 4개의 하우스가  텃밭에 다양한 작물을 심을 예정이다. 가을에 심을 수 있는 작물이 한정되어 있지만 부추, 파, 상추 등 가을에도 잘 자라는 작물들을 심어 수확의 기쁨을 누려보고,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작물을  키워 건강한 먹거리를 재배해 볼 계획이다.

[사진 3] 상추 등 다양한 모종을 심고 있는 RA들

   무엇 하나 마음 놓고 먹기 어려운 요즘, 땅콩은 어떻게 자라는 건지, 상추를 따기 전 원래 모습은 어떤지 잘 알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 RC 텃밭을 경험하며 수확의 기쁨을 느껴보기도 하고, 농작물에 대해 더욱 잘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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