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 No.23

한결

내가 제일 잘 달려! <한결 아침 조깅 X 한결 아침 먹기 X 송도 국제 마라톤>

   9월 12일부터 매주 화요일, 수요일 아침, 국제 캠퍼스에서는 신하늘(아동가정학과 15) RA가 기획한 ‘한결 같이아침 조깅’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본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에 대하여 신하늘 RA는 “운동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더라도 이를 실천하기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많다. 함께 운동 의지를 다질 친구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RC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한 프로그램이다”고 전했다. 송도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운동량이 부족한 RC 학생들에게 운동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 프로그램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많은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RC 학생들은 아침 7시 30분에 송도학사 A동 로비 앞에서 모인다. 다 같이 국제 캠퍼스 주위를 한 바퀴 돌다가, 운동장을 도는 것으로 아침 조깅은 마무리 된다. 운동하는 것 자체에 주안점을 둔 프로그램인 만큼 학생들은 본인 몸 상태에 맞게 적정 속도로 뛰거나 걷는다. 이러한 진행 방식에 대해 안세희(사회학과 17) RA는 “달리기는 다른 사람을 이기려고 하는 운동이 아니라 좋다. 빠르게 달릴 때에는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는 느낌이 들고, 천천히 달릴 때에는 쉬어 가는 미학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1] '아침 조깅'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운동장 트랙을 돌고 있는 RC 학생들

   약 40~50분 동안의 상쾌한 아침 조깅이 끝나면, 양동준(경제학과 16) RA와 박지환(신학과 15) RA가 공동 진행하는 ‘한결 아침 먹기’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한결 아침 먹기'는 바쁘고 불규칙한 생활로 인해 아침 식사를 자주 거르는 한결 하우스 RC 학생들을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매 끼니당 1,500원의 보증금을 거둬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하는 학생들에게 강제성을 부여하고,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아 모인 보증금은 결식아동의 한 끼를 마련하는 데 쓰인다. '한결같이 아침 조깅'의 자율성과 '한결 아침 먹기' 프로그램의 착한 강제성이 결합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RC 학생의 수는 무려 33명에 이르렀으며 현재까지도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사진 2] '아침 먹기'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함께 아침 식자를 하는 RC 학생들

   이러한 아침 프로그램들의 효과는 9월 24일 ‘송도 국제 마라톤’의 성과로 나타났다. RC 교육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국제 마라톤에서 한결 하우스의 정예일(교육학과 16) RA가 연세대학교 전체 학생 중 4등을 차지한 것이다. 정예일 RA는 “한결 하우스에서 매주 진행되는 조깅 및 마라톤 연습 덕분에 마라톤을 하는 것이 힘들지 않았으며 오히려 상쾌한 느낌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 3] 국제 마라톤 도전 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RC 학생들

   송도 국제 마라톤은 끝났지만, 아침 프로그램들을 통해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하는 재미를 깨달은 RC 학생들은 앞으로도 매일 아침 송도 캠퍼스를 힘차게 달릴 것으로 보인다. ‘한결 아침 조깅 X 한결 아침 먹기’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한겨리들이 성취감과 건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

By 한결View 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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