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 No.23

이원철

아두이노로 드론 날리기: <원철 웅웅>

   드론은 미국에서 군사용으로 처음 개발되어 농업, 운송업, 촬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조종이 가능해 취미생활로도 각광 받고 있다. 김재진(기계공학과 16) RA는비전공자들도 코딩과 드론 분야를 경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한다. 실제로 <원철 웅웅> 프로그램에는 중어중문학과, 문헌정보학과, 경영학과, 사회복지학과와 같이 다양한 타 전공 학생들이 많이 참여했다.

[사진 1]강의를 듣고 있는 학생들

[사진 1] 강의를 듣고 있는 학생들

   프로그램은 9월 12일과 13일 이틀 간 진행되었다. 첫째 날은 강의로 진행되었다. RC 학생들은 코딩과 아두이노, 드론이 어떤 것인지를 배우고, 밤이나 인구 밀집 지역, 군사 지역, 상공 150미터 이상에서는 드론의 비행이 금지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코딩 실습을 했다. 코딩은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다른 표현으로, 컴퓨터의 언어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만든다. 자바, 파이선, C언어 등 여러 가지 컴퓨터 언어들 중 <원철 웅웅>에서 사용한 것은 ‘아두이노(Arduino)’이다. 아두이노는 이탈리아어로 ‘소중한 친구’를 의미한다. 우리 주변의 다양한 문제들을 쉽게 해결해주는 아두이노의 역할을 생각하면, 그 이름의 의미가 잘 와닿는다.아두이노는 공과대학이 아닌 미술대학에서 개발된 만큼 비전공자들이 프로그래밍을 처음 접했을 때 배우기 쉬운 언어이다. 마지막으로 아두이노로 코딩 실습을 하며 다음날의 드론 비행을 준비했다.

[사진 2] 조별로 드론을 조립하는 모습

   둘째 날에는 드론이 나는 원리를 배우고, 4명씩 조를 구성하여 함께 드론을 조립한 후 날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서 사용한 드론은 프로펠러가 4개인 쿼드콥터로 조종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드론은 각각의 프로펠러의 회전수에 변화를 주어 양력 효과를 달리함으로써 방향을 바꾸며 이동한다. 조립할 때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은 김재진 RA가 직접 돌아다니며 도와주었다. 학생들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조종했다. 조종이 미숙하여 책상, 벽에 부딪히거나 바닥으로 추락하기도 했지만 직접 드론을 조종하는 것을 신기해하며 즐겁게 참여했다.

[사진 3] 비행하는 드론

[사진 3] 비행하는 드론

   이틀에 걸친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며 김재진 RA는 “코딩 위주의 수업이다 보니 더 재미있게 진행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지만, 호기심과 열정을 가지고 따라와 주는 RC 학생들이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원철 웅웅>에 참여한 정지우(경영학과 17) 학생은 “드론의 작동 원리가 신기하고 궁금했지만, 직접 접할 기회가 없었다. <원철 웅웅>은 드론을 직접 접하고 배울 수 있어 참여하게 되었다”며, “많은 것을 알게 되어서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사진 4] 드론을 조종하는 학생들

[사진 4] 드론을 조종하는 학생들

   ‘꿈의 씨앗에서 세상의 별까지’. 이는 이원철 하우스의 테마이다. <원철 웅웅>을 통해 RC 학생들이 색다른 경험과 열정을 나누고 꿈을 키우며 성장하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

By 사학16 서홍인View 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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