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 No.23

윤동주

학생들이 이끄는 하우스, <동사무소>

   연세대학교가 자랑하는 RC 교육 시스템은 RM, RA, RC학생들이 그 구성원이 되어 함께 꾸려나가고 있다. 특히 RC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그 교육적 의미와 추억의 정도가 커, RC 교육의 커다란 축을 담당하고 있다. 하우스 프로그램은 하우스별 특색과 철학이 반영된 경우가 많아서 하우스 학생들마다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RC 프로그램은 RA들의 주도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실제 RC 학생들의 수요를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에 윤동주 하우스에서는 RC 학생들의 의견을 더 가까이서 들을 뿐 아니라, RC 학생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계획해보고, 하우스 업무에 일부 참여함으로써 성장해 나가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자치회를 기획하였다.

    윤동주하우스의 자치회 이름은 ‘동사무소’로, 하우스 이름의 기원이자 연세대학교의 자랑스러운 선배 윤동주 시인의 이름의 ‘동’자에서 모티브를 얻어 지어졌다. ‘동사무소’는 안소연 선임 RA, 이예진 부선임 RA, 김진섭 RA, 조성연 RA의 네 RA가 담당하여 이끈다.  이번 학기 새로 생긴 이 단체의 내실을 다지기 위한 네 명의 RA와 열다섯 명의 자치회원의 노력이 한창이다.

                                                    [사진 1] 회의가 한창인 '동사무소' 자치회

     ‘동사무소’의 업무는 크게 두 가지이다. 먼저, RC 학생들 의견 수렴이다. RA들이 RC 학생들의 의견을 더 가까이서 수렴하여, 이후 진행될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는 데 참고한다. RC 학생들의 대표자로서 다양한 프로그램 및 하우스 업무에 본인들의 의견을 제시한다. 두 번째는 프로그램 기획 및 진행이다. 자치회 학생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도록 하여 교육적 경험을 제공한다참여 학생들은 기획 경험과 토의 경험 등을 통해 창의성과 공동체 소양을 키울 수 있다. 이 때, 담당 RA는 조언 제공이나 행정적인 업무 정도의 도움만 주는 보조 역할을 한다. RC 학생인 ‘동사무소’원의 의견이 반영된 프로그램을 통해 동료 RC 학생들도 이러한 긍정적인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

   이러한 '동사무소'의 업무를 위해서는 각 구성원들의 열정과, 창의적인 아이디어, 책임감 등이 요구된다. 시행 첫 학기인 만큼 학생들이 모든 것이 시행착오로서 가치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깨닫고  활기찬 마음으로 임한다면, ‘동사무소’는 공동체 성장을 이끄는 촉진자로서 윤동주 하우스와 함께 할 것이다.

By 정보산업공학16 김진섭View 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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