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 No.23

윤동주

재능기부프로젝트, < Gift to Gift>

   < Gift to Gift > 는 윤동주 하우스의 재능 기부 프로그램이다. 영어 단어 'gift'가 가진 '재능'과 '선물'이라는 두 가지 의미에서 따온 그 이름은 학생들이 가진 재능이 단순히 혼자만의 재능으로 끝나지 않고 다른 학생들에게 인생의 ‘선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만들어 졌다. 또한 < Gift to Gift > 프로그램은 재능 기부자 및 수요자로 이루어진 소규모 그룹을 만들어 친밀한 교우관계를 형성하고, RC 학생들의 재능 및 기술을 서로 긍정적으로 전이시키고자 하는 목적에서 기획되었다.

   프로그램 진행 과정은 다음과 같다. < Gift To Gift >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우선, RC 학생들이 배우고 싶어하는 재능 수요에 대한 사전 조사가 이루어졌다. 이에 기초해 어떤 종류의 재능기부를 진행할 지 결정하였으며, 그 결과 캘리그라피, 그림그리기, 포토샵, 회계, 중국어, 작곡, 화장까지 7가지 재능 기부를 기획하게 되었다.

                                                 [사진 1] B동 기숙사 커뮤니티룸에서 진행된 첫 재능기부

   캘리그라피는 여러 종류의 펜을 이용하여, 손글씨를 예쁘게 쓸 수 있는 포인트 및 노하우를 가르쳐주고 이를 프로그램 및 앱을 통해 편집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방향으로 진행되었다.그림그리기는 그림을 그릴 때 놓칠 수 있는 작은 팁에 대해 알려주고, 간단한 그리기 실습을 통해 감각을 익히게 해주는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한편, 포토샵은 PC 프로그램인 포토샵을 이용해 인물 사진을 편집 및 보정하는 법 위주로 프로그램이 기획되었으며, 회계는 자칫 어려울 수도 있는 회계학에 대해서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가벼운 입문강의 및 소개로 계획되었다. 중국어는 중국어 병음 및 간단한 일상 회화로 기획되었다. 또한 작곡은 기타와 PC 프로그램 툴을 이용한 간단한 작곡 방식을 RC 학생들에게 가르쳐주는 방향으로 진행되었으며, 화장은 RC 학생들간의 화장품에 대한 정보 공유 및 자신만의 화장 팁, 최신 트렌드 등을 공유하는 방향으로 기획되었다.

   이렇게 기획된 재능 기부는 단순히 Top-Down 방식의 일방적 재능 전달에 그치지 않는다. 재능 기부자 또한 전문가가 아니기에 재능 기부자 및 참여자 간의 친밀한 관계 형성을 통해 ‘함께 배우자’라는 자세로 재능기부를 진행하게 된다. 이는 재능의 전달 뿐만 아니라 기부자 - 수요자간의 적극적인 인간관계 형성을 통해 개인의 소속감과 심리적 안정감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 2]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담당 허석현 RA

   또한 효과적인 재능 기부를 위해 재능 기부자를 포함한 소그룹은 일시 및 장소의 자율적인 조정을 통해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하였다. 이는 강제성을 배제하고 최대한 자발적인 참여를 도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지식 및 기술의 학습은 학습자의 자발적인 참여 및 적극적인 자세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다. 이에, 일곱 개의 재능별로 소그룹을 구성하고 그룹별로 일시 및 장소를 정하여  재능 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다.  

    ‘세 사람이 길을 가도 그 중에 스승이 있다’는 말이 있다. 어떤 사람이라도 배울 점이 한 가지는 있다는  격언이다. 배움을 위해 학교에 모인 윤동주 하우스 학생들에게도 서로에게 가르쳐 줄 수 있는 값진 재능이 있을 것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는 학생도, 가르치는 학생도 의미 있는 학습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By 행정13 허석현View 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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