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 No.23

AVISON

AVISON 버스킹택시킹쟈철킹

   끼와 재능을 겸비한 에비슨 하우스 학생들이 뭉쳤다! 처음 들으면 고개를 갸웃거릴 만한 ‘버스킹택시킹쟈철킹’은 학생들이 끼를 마음껏 뽐낼 수 있는 버스킹 무대를 직접 구상하고 공연까지 하는 에비슨 하우스 프로그램이다. 이지우(나노과학공학과, 16) 담당 RA는 “학생들이 동아리나 소모임에 가입하지 않고서는 버스킹과 같은 재능 나눔을 할 기회가 드물다는 것에 문제의식을 느꼈다. 또한 신촌과 달리 국제캠퍼스에는 학생들이 꾸준히 만나 교류할 수 있는 동아리 성격의 단체가 없는데, 하우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그 플랫폼을 제공해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사진 1] 팀을 분류하는 모습

   버스킹 무대 조성을 위해 우선 보컬, 기타, 키보드, 퍼커션 그리고 추가 악기를 다룰 인원을 지원받았다. 이후 무대에서 공연하고 싶은 음악을 추천받은 후 그에 따라 팀을 나누었다. 많은 학생들이 지원해 주어 총 다섯 팀이 구성되었다. 현재 버스킹 팀별로 수차례 연습이 진행 되는 중이며 11월 8일에 모든 팀이 최종 공연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각 팀마다 실력 있는 학생들이 가득하고, 함께 하고 싶은 음악을 기준으로 모인 팀이기에 팀워크도 훌륭하다. 다가오는 공연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사진 2] 합주 1팀의 모습

   이지우 RA는 “버스킹 프로그램이 ‘학생주도적’이란 면에서 다른 프로그램들과 차별화된다고 생각한다. 학생들 역시 그 점을 가장 좋아하였다. 우리 프로그램은 정형화된 틀에 맞추어 수동적인 진행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RC교육 대상 1학년 학생들이 직접 공연을 구상하고 무대를 꾸며나가는 과정에서 긍정적인 발전을 보여주고 있다.”며 버스킹이 학생 주도적으로 진행되는 것을 만족스럽게 평가하였다. 또한 “음악을 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조화 그리고 그것을 위한 소통인데, 잘 진행되고 있다. 각 팀별로 주도적이면서도 조화롭게 화합해 연습하는 모습이 뿌듯하다. 하루 빨리 국제캠퍼스 최고의 버스킹 무대를 선보이고 싶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하였다. 

   어려운 점도 있었다. 이지우 RA는 “팀 분배가 어려웠다. 20명이 넘는 다재다능한 학생들이 지원하여 놀라기도 했지만 모두의 취향을 고려한 팀을 짜주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웠다. 각 팀에 악기와 보컬이 골고루 분배되어야 하는데 생각보다 여자 보컬 수가 부족한 것도 문제였다. 다음 차례에는 각 분야별 정원을 미리 정해 오디션을 진행하여 문제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3] 전체 구성원 모습

   버스킹에 참가하는 학생들의 만족감은 매우 높았다. 문준식(경제학과, 17) 학생은 “버스킹을 해 볼 기회가 사실 굉장히 드문데 에비슨 하우스에 프로그램이 생겨서 굉장히 설렜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며 함께 즐기고 싶어서 신청하게 되었다. 세션별로 팀을 짜서 버스킹 공연을 준비하고 그 과정에서 이지우 RA가 해야 할 일을 알려주어 어렵지 않게 연습을 이어갈 수 있었다.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는 것으로 보답하고 싶다.”며, 담당 RA에게 감사함을 표함과 동시에, 훌륭한 무대를 보이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른 참가자인 김명지(중어중문학과, 17) 학생은 “동아리나 모임에 들어가지 않으면 공연을 해볼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하우스 프로그램을 통해 버스킹을 해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음악을 즐기고 관심사가 같은 친구들과 친해질 기회도 되었기에 정말 뜻 깊었던 활동이다. 후배들에게도 남겨주고 싶은 프로그램이라 확신한다.”며, 에비슨 하우스의 버스킹 활동이 동아리 못지않은 공동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위에서도 밝혔지만, 공연은 11월 8일이다. 연습 현장에 가는 것만으로도 공연 분위기를 가득 느낄 수 있었다. 이런 좋은 기회는 놓치지 말아야 한다. 11월 8일을 기억하자.

By 경제15 박성수View 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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