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 No.23

AVISON

AVISON 문화의 날

   ‘에비슨 문화의 날’은 RA와 RC 학생들이 뮤지컬을 감상하며 문화생활을 즐기면서 친목도 도모한다는 취지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을 맡은 정광용(경제학과, 14) RA는 “뮤지컬은 영화보다 신선한 소재이며, 대중성도 가지고 있는 문화 활동이라 판단해 선택했다.”며 프로그램 진행 취지를 설명했다.

   본 활동은 학생들이 큰 부담을 가지지 않고도, 유익하며 즐겁게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학생들은 언더우드기념도서관 2층 미디어감상실에서 뮤지컬 촬영본 혹은 뮤지컬 장르의 영화를 감상한다. 대관 사전예약을 진행한 정광용 RA의 지도하에, 9월 20일 20시~22시에 도서관 자료를 활용하여 ‘하이스쿨 뮤지컬 1’을 함께 보았다. 학생들은 뮤지컬을 본 이후, 도서관에 마련된 세미나실에서 ‘가장 인상 깊게 보았던 장면과 그 이유’, ‘작품이 주는 함의와 교훈’, ‘작품을 보며 생각난 경험’ 등, 다양한 주제로 허울 없이 이야기하는 기회를 가졌다.

[사진 1] 영화를 시청하는 모습

   정광용 RA는 “몇몇 학생들은 이미 뮤지컬을 본 적이 있었지만 또 보고 싶어 온 것 같았다. 노래가 나오는 부분에서는 따라 불러도 되냐고 물어볼 정도였다. 그만큼 다른 학생들도 같이 즐겁게 보게 된 것 같아 좋았다. 뮤지컬이라는 장르의 색다른 즐거움을 전달해줄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 목적이 달성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성공적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다음 회차 진행을 위한 고민도 빠지지 않았다. 정광용 RA는 “프로그램이 시작 전에 세운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한 부분이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RA와 RC 학생들, 그리고 RC 학생들 간에 충분히 친해질 기회가 부족했다.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친목도 도모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한 사항이라고 생각한다.”며, 프로그램이 단순히 상영 이후 해산에 그치는 것이 아닌, 의미 있는 소통의 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2] 영화 감상 후 토론을 하는 모습

   프로그램을 참가했던 황세희(건축공학과, 17) 학생은 “어렸을 때 좋아했던 영화를 상영한다고 하여 설레었다. 그때 느꼈던 감정을 지금도 느낄 수 있을지, 혹시나 좋았던 기억을 잃게 되는 것은 아닐지 걱정되기도 했다. 영화를 보며 추억에 젖으면서도 작품의 새로운 면을 발견할 수 있었다. 기회가 된다면 이 프로그램에 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른 참가자인 정영선(건축공학과, 17) 학생은, “언더우드기념도서관 미디어감상실을 처음 이용해 보았다. 쉽게 찾아지지 않지만 꼭 한 번쯤 이용해보고 싶었던 시설인데 이번 기회를 통해 이용해볼 수 있어 좋았다. 다음에도 이 같은 기회가 생긴다면 다시 한 번 찾고 싶습니다.”며, 추가적인 회차 진행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다짐했다.

[사진 3] 영화의 한 장면

   ‘에비슨 문화의 날’은 학생들에게 ‘많이 들어보았지만, 쉽게 접하기는 어려운’ 뮤지컬을 소개하고, 나아가 뮤지컬을 꾸준히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하지 않았나. 아직 남은 기회가 있으니, 에비슨 하우스의 학생들은 신청하시라.

By 경제15 박성수View 621

Only Edi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