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 No.23

청송

마스터티타임 & 심리상담소, 룸메와의 갈등 해결하기

   9월 13일 수요일, 청송하우스 김은정 RM 교수님의 마스터 룸에서 마스터 티타임이 진행되었다. 8시와 9시, 두 타임으로 나뉘어 진행된 마스터 티타임에는 13명의 청송하우스 RA와 타 하우스에서 온 8명을 포함하여 총 5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번 마스터 티타임은 지혜관 A에 위치한 심리상담소에서 오신 현채승 선생님과 함께 진행되었다. 직전 학기까지 진행된 마스터 티타임은 RC 학생들과 RM 교수님이 마스터 룸에서 차와 다과를 곁들이며 RC 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이번 마스터 티타임은 평소와는 조금 다르게 진행되었다. 참가한 RC 학생들 모두 룸메이트 간의 갈등을 관리하는 법을 전문가에게 직접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사진 1] 강연을 시작하시는 현채승 선생님 

   마스터 티타임은 청송하우스 RA와 RC 학생들이 현채승 선생님 주변에 둘러 앉아 ‘갈등관리’와 ‘의사소통’에 대한 설명을 듣는 것으로 시작됐다. 사람마다 다른 갈등관리 유형에 대해서 배우고,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에 따라 효과적인 갈등 대처 방법도 배웠다. 또한 의사소통을 할 때는 상대방에 대해 자신이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를 표현하는 ‘나 전달법’을 사용함과 동시에, 비폭력 대화와 반영적 경청도 함께 활용하여 대화해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질의 응답 시간을 통해 강연을 들으며 궁금했던 점을 해소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교수님이 준비하신 푸딩과 과일을 먹으며 마스터 티타임은 마무리 되었다. 이번 마스터 티타임에 대해 김혜원 RA(아동가족학과 15)는 “내가 RC 생활을 할 때 이런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대화를 통해 룸메이트를 조금 더 잘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2] 열심히 강연을 듣는 RC 학생들

   현채승 선생님과 함께한 이번 마스터 티타임은, 지난 학기부터 누적된 룸메이트와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표출되는 2학기를 갈등없이 원만하게 보내기 위한 첫 단계이다. 방 호수를 기준으로 분반(이하 솔)이 배정되는 1학기에는 새로운 학교 생활에 적응하느라 갈등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1학기에는 룸메이트와 함께 참여해야 하는 프로그램이 많기 때문에 서로 친해질 수 있는 기회도 2학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주어졌다. 하지만 이번 학기부터 청송하우스는 RC 학생이 원하는 프로그램 솔을 선택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룸메이트와 같은 분반(솔)을 배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장새인 학생(언론홍보영상학부 17)은 “2학기에도 3인실을 쓰는데 나만 다른 솔이어서 같은 프로그램을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저번 학기에 비해 줄어들었다. 그런데 이번에 룸메이트와 함께 간 마스터 티타임을 통해 나의 의사를 전달하는 방법을 배웠다. 룸메이트와 친하지만 갈등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화를 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갈등을 해소해야 하는지 알 수 있어서 뜻 깊은 시간이었다. 다음에 룸메이트랑 다 같이 심리상담소를 꼭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3] 강연 자료를 보는 청송하우스 RA와 RC 학생들

   지금도 청송하우스 학생들의 방에서는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사소한 갈등일 수도 있겠지만, 이것을 해결하지 않고 그냥 넘어간다면 어떤 큰 갈등으로 이어질 지 모른다. 하지만 이번 마스터 티타임에서 배운 대로 룸메이트와 의사소통을 한다면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룸메이트와의 소통 방법을 주제로 한 이번 마스터 티타임은 한층 더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다.

By 경영16 이동걸View 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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