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No.24

UNDERWOOD

학교에서 즐기는 작은 시네마

   연세대학교 송도 국제 캠퍼스의 매력 중 하나는 언더우드 기념 도서관에서 친구들과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백지환(영어영문학과 16) RA는 2학기를 맞이한 학생들에게 이러한 매력을 즐길 수 있도록 작은 시네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언더우드 학생들은 서로의 인생 영화를 공유하며 함께 휴식을 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1] 시네마룸에 모여 앉은 언둥이들

   작은 시네마 프로그램은 RC 학생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처음 계획보다 한 번 더 진행됐다. 작은 시네마 첫날은 10월 26일 목요일 오후 7시에 진행됐다. 원래의 계획에서 조금 변경하여 ‘가타카’와 ‘월-E’ 영화를  2층 시네마룸에서 상영했으며, 학생들은 자신의 기호에 따라 영화를 선택하여 관람했다. 영화가 끝난 후 RC 학생들은 포스트잇에 자신의 소감을 써서 익명으로 제출했다.

[사진 2] 작은 시네마 참여 RC학생들이 남긴 소감

   영화 ‘가타카’에 대해 RC 학생들은 “벌써 20년이 넘은 작품인데 지금도 몰입도가 높고 재미있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느껴졌다.”고 말했다. 또 ‘월-E’에 대해서는 “로봇끼리 아기자기한 사랑이 너무 귀여웠고, 중간에 나오는 우주 풍경도 아름다워 보는 내내 눈이 즐거웠다.”, “이 영화는 언제 봐도 인간의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것 같다.” 등 영화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가 많았다. 무엇보다 많은 학생들의 소감 속에는 “시네마룸을 알게 돼서 좋았다.”, “앞으로 자주 애용해야겠다.”와 같이 국제 캠퍼스의 새로운 장소를 알게 되고, 이를 재미있고 유익하게 사용하는 싶은 기대감이 담겨있었다.

[사진 3] ‘미드나잇 인 파리’ 상영 전 미디어 감상실에서 기다리는 언둥이들

   11월 9일, 두 번째 작은 시네마에서는 ‘미드나잇 인 파리’를 상영했다. “주제가 신선했고, 영화 스토리와 파리가 잘 어울렸다.”, “파리의 아름다운 전경과 여러 예술가들의 삶을 닮은 이야기가 너무 좋았다.”의 소감들처럼 RC 학생들은 파리의 아름다운 곳곳이 담겨있는 영화를 보고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주인공이 시간 여행을 통해 깨달았 듯, 오늘이 어쩌면 다른 세대에겐 황금시대일 수도 있다. 다른 세상에 대해 환상을 갖기 보단 오늘날의 세상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이 영화는 ‘향수’에 대해 말한다. 1920년대를 그리워하는 길, 1890년대를 그리워하는 애드리아나, 르네상스를 그리워하는 드가와 고갱....... 이들은 본인의 현실에 대해 불안을 갖는다. 이런 인물들을 통해 감독 우디 앨런은 항상 현실을 향해 가질 수밖에 없는 불만을 말한다.”와 같이 영화의 의미에 대해 깊게 고민한 학생들도 많았다. 소감이 익명인 만큼 “포인트가 부족할 때 급하게 채울 수 있는 최고의 프로그램”이라는 소감도 있어 학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작은 시네마는 영화를 감상한 후 서로의 의견을 솔직하고 진지하게 공유하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학생들은 이러한 추억들을 잘 간직하고, 앞으로도 언더우드 기념 도서관의 시설을 이용하면서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는 영화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By BC16 임주영View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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