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No.24

무악

무악에서의 일년을 마무리하며 <무악콘서트>

   2017년 11월 28일. 어느덧 10회를 맞이한 무악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무악콘서트는 관객의 직접 투표로 스타를 선발하는 ‘슈퍼스타 M’의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11월 22일 예선을 통해 기존 하우스 음악 프로그램인 ‘버스킹’, ‘합창’을 포함하여 관현악 팀, 그리고 버스킹 팀인 ‘미니무아’까지 총 4팀이 본선 행 티켓을 쥐게 되었다. 무악콘서트 당일 각 팀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사진 1] 버스킹 무대 중인 학생들

   무악콘서트의 시작을 알린 것은 버스킹 팀이었다. 버스킹 팀은 버스커버스커의 ‘잘할 걸’을 시작으로 권진아의 ‘fly away’, 가을방학의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등 총 세 곡을 부르며 관객의 귀를 즐겁게 했다. 이어서 관현악 팀은 피아노, 플루트, 바이올린과 클라리넷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아리랑’, ‘고요한 밤’, 그리고 ‘캐롤 메들리’를 연주했다. 어느새 다가온 연말 분위기가 물씬 묻어나는 무대였다.

[사진 2] 관현악 무대 중 플룻과 클라리넷을 연주 중인 학생들

   혼성 듀오 버스킹 팀 ‘미니무아’는 피아노 연주와 함께 정준일의 ‘안아줘’와 제이레빗의 ‘웃으며 넘길래’를 열창하며 인상 깊은 무대를 보여주었다. 무악콘서트의 피날레를 장식한 무악콰이어 합창 팀은 유경환, 박지훈 곡 ‘도라지 꽃’, 이영훈, 조혜영 편곡의 ‘붉은 노을’, 그리고 정석원의 ‘이젠 안녕‘ 총 세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붉은 노을’ 무대에서는 박지훈 RA(화공생명공학 16)가 래퍼로 깜짝 등장하여 관객에게 예상치 못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사진 3] ‘미니무아’의 버스킹 무대

   마지막 무대가 끝난 직후, 지난 한 학기를 되돌아보는 영상을 시청하며, 슈퍼스타M 투표가 진행됐다. ‘무악콰이어’는 76%의 표를 획득해 지난 학기에 이어 이번에도 무악의 슈퍼스타로 선정되었다. ‘무악콰이어’의 이소민(생명공학 17) 학생은 “매주 합창 프로그램 연습에 참여하며 학업 생활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 좋았다. 연습 과정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공연이 잘 마무리되어 다행이다. 함께 연습한 RA 선배들, 특히 붉은 노을에서 인상적인 랩을 선보인 박지훈 RA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4] ‘무악콰이어’의 합창 무대

   총 25명의 연주자의 무대로 구성된 이번 무악콘서트는 106명의 관객이 참여하여 자유관B 202호를 가득 메웠다. 콘서트가 끝난 후에는 담당 RA 선배와 함께하는 분반 모임이 진행되었다. 분반 모임에서는 ‘조별 퀴즈대결’ 및 ‘RA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두 가지 코너를 통해 맛있는 간식을 먹으며 푸짐한 상품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5] 무악하우스 단체 사진

   무악하우스에서의 일 년을 마무리하는 행사인 만큼, 학생들은 분반 친구들 그리고 담당RA와 아쉬움 가득한 작별인사를 나눴다. 무악콘서트 마지막 무대 ‘이젠 안녕’의 가사처럼, 무악하우스에서의 오늘의 안녕이 영원한 헤어짐이 아니라 앞으로 소중한 인연으로 이어질, 만남의 약속이 되기를 바란다.

By 기계12 이병준View 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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