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No.24

청송

청송에 울리는 선율, 솔 STRINGs

   매주 목요일 종합관 2층 음악 연습실에서는 기타 소리가 울려 퍼진다. 이곳에서 김채빈 RA(물리학과 13)가 진행하는 기타 교육 프로그램인 솔 스트링스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솔 스트링스에 참여한 RC 학생들은 기타를 새로 배우기 위해 혹은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사진 1] 종합관에서 기타연주를 연습하는 청송 하우스 학생들

   첫 모임에서 RC 학생들은 통기타와 일렉트로닉기타 중에서 어떤 것을 연습할 지 정했다. 각 기타의 수요에 맞춰 김채빈 RA(물리학과 13)는 기타를 대여했고, 두 번째 모임부터는 본격적인 연습이 진행됐다. 우선 처음 기타를 배우는 학생들은 기타에 대한 이론적인 부분을 배움과 동시에 기초적인 운지법을 배웠다. 많은 친구들이 처음 접해보는 악기를 배우느라 힘들어 했지만, RA가 직접 손 동작으로 하나하나 보여주며 가르쳐줬고 RC 학생들은 곧잘 따라 하였다. 이에 대해 강민규(간호학과 17) 학생은 “처음 배우는 악기라 손가락도 아프고 많이 힘들었는데, RA가 잘 가르쳐줘서 쉽게 따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어느 정도 기초적인 운지법에 익숙해진 이후에는 스케일 공부와 함께 기본적인 코드의 종류에 대해서 배웠다. 이렇게 기본적인 코드를 계속 연습하는 것이 자신이 연주하고 싶은 노래를 연주하기 위한 밑거름이기 때문에 모두가 열심히 기본 코드 연주를 연습했다.

[사진 2] 통기타를 연습하고 있는 박지호 RA

   기타의 기본적인 부분을 가르쳐줄 때는 통기타와 일렉트로닉기타 간에 차이점이 없었지만, 약 한 달이 지난 시점부터는 각 기타의 디테일한 부분을 따로 가르쳐줬다. 또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마다 수준이 달랐기 때문에 각 학생들의 수준에 맞춰 교습을 진행했다. 처음 기타를 배우는 학생들에게는 기본적인 코드로 연주할 수 있는 음악을, 어느 정도 기본기가 다져져 있는 학생들에게는 조금 더 심화된 코드로 연주할 수 있는 음악을 소개했다. 각 학생들은 자신의 수준에 맞게 연습함으로써 효과적으로 자신의 실력을 늘릴 수 있었다.

   솔 스트링스의 최종적인 목표는 자신이 연주하고 싶은 음악을 연주하게끔 만들어주는 것이다. 처음 이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예상한 만큼 교습 진도를 다 못 나가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RC 학생들의 기타에 대한 열의는 생각보다 훨씬 높았고, 개별적으로 연습을 했는지 발전 속도도 상당히 빨랐다. 이처럼 솔 스트링스는 청송하우스 RC 학생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뜻 깊은 프로그램이었다.

By 경영16 이동걸View 690

Only Edi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