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No.25

한결

한겨리와 동동마리모

  지난 3월 18일, 박지원 RA가 기획한 '한겨리와 동동 마리모' 프로그램이 한결하우스 커뮤니티룸에서 진행됐다. 총 10명의 RC 학생들이 RA들과 함께 작은 수조를 이용해 마리모가 마리모가 자라날 수 있는 테라리엄을 만들었다. 

[그림 1] 테라리움을 만드는 방법을 설명하는 박지원 RA

  프로그램에 참가한 RC 학생들은 박지원 RA를 통해 마리모의 뜻과 프로그램의 의의, 서식지 등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나서 작은 소라와 불가사리, 매끈한 자갈돌 등의 소품을 이용해 계곡이라는 컨셉을 살려 테라리엄을 완성했다. 학생들은 먼저 자갈돌과 마리모를 잘 씻어 준비한 병에 담고 소라와 불가사리들을 원하는 장소에 배치했다. 이후 깨끗한 물을 담고 병을 닦은 후 자신의 수조임을 알아볼 수 있도록 각자의 개성을 한껏 살려 이름표와 스티커로 장식했다. 비록 한 뼘 남짓 되는 작은 사이즈의 수조지만 RC들은 자신만의 작은 세계를 병에 온전히 담아 수조를 완성해냈다. 참여한 학생들은 하우스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접근하기 어려웠던 테라리움이라는 소재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림 2] 박지원 RA의 테라리움 만들기 시연

  프로그램에 참여한 유희조 RC(응용통계학과 18)는 "가족과 집을 떠나 기숙사라는 장소에서 스스로 관심을 가지고 돌볼 수 있는 존재가 생겨 외로움을 덜 기회가 될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박정명 RA(노어노문학과 16)는 "비록 쉽게 자라는 마리모지만 일주일에 한 번 물을 갈아주는 등의 수고가 필요하듯이, 룸메와 주변 학우들을 더 신경 쓰고 돕는 마음 역시 무럭무럭 자랐으면 좋겠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RC 학생들이 얻어갈 소중한 가치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그림 3] 한겨리들이 만든 마리모 테라리움


[그림 4] 마리모의 기원을 설명하는 박지원 RA

  프로그램을 기획한 박지원 RA(철학과 17)는 "먼 일본에서부터 행복을 담고 온 마리모가 송도에서 무럭무럭 자라나듯, RC 학생들도 집을 떠나와 송도라는 공간에서 뿌리를 내리고 적응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RC 학생들은 수조를 만드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마리모 톡방'에서 자신의 마리모가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마리모와 함께 자라나갈 RC 학생들의 성장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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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철학 16 유채연View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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