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No.25

용재

뚝딱뚝딱, 나만의 가구를 만들어보자

  쓱싹쓱싹, 뚝딱뚝딱 8층 스터디룸에서 무엇을 만드는 소리가 들린다. 문을 살짝 열어보니 학생들이 톱과 사포를 들고 나무를 자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것은 ‘용재 나무공방’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박윤수 (약학과 14) RA는 기숙사 생활을 시작한 RC 학생들이 각자 필요로 하는 가구를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박윤수 RA는 용재 RC 학생들이 추상적 아이디어를 구체화함으로써 창의성을 증진하고, 나아가 나아가 새로운 취미를 개발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사진1] 박윤수RA와 함께 가구 설계를 하고 있는 모습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내내 12명의 참여 학생들은 자신이 구상한 가구를 성공적으로 제작하기 위해 땀나는 노력을 했다. 3월 21일 저녁에 진행된 1차 공방에서는 박윤수 RA가 가구 제작과정을 설명했다. RC 학생들은 RA의 강의를 집중해 들은 후, 가구 디자인 스케치를 시작했다. 나무 목재들을 주문한 후, 4월 4일 드디어 가구를 제작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지한 표정으로 목장갑을 끼고, 나무를 자르고, 못을 박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이 직접 구상하고 제작한 가구이기에 더욱 애정을 가지는 모습이 역력했다.

[사진 2] 톱질을 하고있는 모습 

  한 학생은 자신이 구상한 반신욕 테이블을 만들며 날카로운 모서리 부분을 대패로 라운딩하고 있었다. 대패질을 할 때에는 다치지 않도록 일어서서 서두르지 않고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꽤 오랜 시간이 걸리는 작업임에도, 자신이 디자인한 가구의 완성된 모습을 상상하면서 즐겁게 작업에 임했다. 또 다른 학생은 책상 위에 올려놓을 선반을 제작하고 있었다. 디자인한 모양을 내기 위해 박윤수 RA의 도움을 받아 톱질하기도 했다. 톱질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르려는 나무가 움직이지 않도록 클램프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책상 위에 단단히 고정해야 한다. 톱질할 때에는 어깨에 힘을 최대한 빼고, 팔과 톱질하는 방향이 일직선으로 되도록 하여야 반듯하게 자를 수 있다고 한다. 처음에는 팔에 힘이 들어가서 톱질이 힘겨워 보였지만, 시간이 조금 흐른 후에는 요령을 익혀 어려움 없이 톱질해나갔다. 그 외에도 침대 위에 놓을 수 있는 간이 책상, 고양이 집 등 공을 들여 자신만의 가구를 제작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사진 3] 가구 스케치 

  용재 나무공방이 열렸다는 소문을 듣고, 용재 하우스 김현진 RM 교수님과 몇몇 RA들이 구경을 하러 왔다.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가구를 제작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비교과목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이 대견했다고 언급했다. 용재 하우스는 이번 나무공방을 시작으로 ‘용재 브라우니 만들기’, ‘용재 3D 프린팅’ 등 다른 여러 제작 프로그램들이 예정되어 있다. 자신이 직접 만든 물건으로 대학생활을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용재인들이 제작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하기를 바란다. 

[사진 4] 저녁 10 시, 분주한 용재 나무공방 

By 언더우드 16 이진영View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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