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No.26

한결

준비하고, 찍고, 보정하고 - 한결 사진반

    스마트폰이 보급되며 사진 촬영 또한 대중화됐다. 그러나 '사진을 잘 찍는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기만 하다. 백현지 RA(정치외교학과 16)는 사진촬영이 보급된 시대에 RC 학생들이 사진을 찍고 편집하는 것을 연습해 사진을 즐거운 취미로 삼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한결 사진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사진 1] '유미의 세포들' 피규어를 촬영하는 한겨리들

    한결 사진반은 한 회씩 진행되는 보통의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일종의 동아리 형식으로 진행됐다. 한결 사진반에 소속된 RC 학생들은 5월 한 달 동안 총 세 차례의 전체 모임을 가졌다.축제 일정으로 프로그램 진행이 어려운 대동제 주간에는 '캠퍼스 사진 찍어오기' 등의 개별 과제를 수행했다. 3차에 걸친 모임은 각각 준비-실행-보정의 단계로 사진을 찍는 방법을 차근차근 배울 수 있도록 준비됐다. 먼저 1차 모임에서는 사진을 촬영할 때 준비해야 할 물품, 구도와 조명 등을 강의하고 연습했다. RC 학생들은 샘플 사진 모델로 제시된 '유미의 세포들' 피규어를 다양한 각도에서 찍어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사진 2] 사진반 한겨리들이 촬영한 피규어 사진


[사진 3] 출사를 나가 서로를 찍는 한겨리들

    2차 모임에서는 1차 모임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직접 사진을 찍어보는 출사 시간을 가졌다. 건물과 자연이 어우러진 경관을 자랑하는 송도 센트럴파크로 이동해 풍경 사진, 인물 사진 등 다양한 컨셉으로 사진을 찍었다. 마지막 3차 모임에서는 사진을 보정하는 방법을 강의했다. RC 학생들은 그동안 찍은 사진 및 개별 과제로 제출한 사진 중 일부를 선별한 후 Adobe CC lightroom 프로그램을 활용해 더 전달력 있는 사진으로 보정하는 방법을 배웠다. 학생들이 직접 찍고 보정한 사진은 인화 작업을 거쳐 하우스 곳곳에 붙을 예정이다. 


[사진 4] 한결 사진반 공식 포즈를 취하는 한겨리들

    프로그램에 참여한 조수빈(경제학과 18) RC 학생은 "하우스 OT에서 프로그램 소개를 들을 때부터 듣고 싶던 프로그램"이라며 “한결 사진반 활동을 하며 사진을 찍는 이론부터 실전까지 배울 수 있어 큰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덧붙여 "같은 하우스 친구들을 만날 기회가 적었는데, 세 번의 모임을 가지면서 다른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바야흐로 '이미지'는 많은 것을 지배하고 있다. 더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을 위해 이미지를 다루는 RC 학생들의 실력이 '한결 사진반'을 통해 한 뼘 자라났기를 바란다.

     

By 철학 16 유채연View 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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