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No.26

한결

더 깊은 한결의 내면을, 한결 인사이드

    이번 학기, 한결 하우스 인스타그램 계정과 페이스북 계정은 그야말로 '전성기'를 맞았다. 프로그램 활동 모습과 다양한 게시물들이 피드를 장식하면서 수천 명에 달하는 페이스북 '도달 수'를 달성한 것이다. 그 중심에는 '한결 인사이드'가 자리하고 있었다. 한결 인사이드는 한결 하우스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한결 인사이더(insider)들이 한결 하우스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온라인에 업로드할 수 있는 형식으로 제작하는 인터뷰어(interviewer) 모임이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박종수(중어중문학과 17) RA와 전예현(행정학과 15) RA는 "하우스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한결 하우스 구성원들을 온라인으로 연결시키고자 했다."며 "RC 학생들이 일종의 자치 기자단이 되어 인터뷰를 진행하며 자율적으로 하우스 구성원들 간의 소통을 증진시키도록 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사진1] 한결 인사이드가 시작됨을 알리는 포스터
    

    한결 인사이드는 3월에 구성돼 지속적으로 모임을 가지며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인사이더들은 2주에 한 번씩 총회를 가진다. 총회 시간에는 우선 조별로 지난주에 편집한 인터뷰 카드에 대한 피드백을 진행한다. 이후에는 새로운 2주 동안 함께 인터뷰를 진행할 조원들과 “시작, 기숙사, 음악, 방학” 등 각 시기에 맞는 인터뷰 테마를 설정한다. 테마가 정해지면 인사이더 조원들은 인터뷰이를 선정하고 각자 인터뷰를 진행한다. 이후 인터뷰 내용 윤문, 디자인 등 조별로 역할을 분배한 뒤 인터뷰를 진행하고,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인스타그램에 게시될 이미지 콘텐츠를 제작한다. 이를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면 2주 단위로의 인터뷰 일정은 끝이 난다. 


[사진 2] 한결하우스의 선임 RA 인터뷰 내용


[사진 3] 한결의 선임 RA 인터뷰 내용 

    실제로 인사이더들은 한결 하우스 RA, RC 학생들, 외국인 학생, 경비원 등을 인터뷰하고 그 내용을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업로드 했다. 업로드한 인터뷰들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경비원 편은 많은 학생들과 다양한 방면에서 교류하면서도 직접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없었던 대상에게서 학생들과의 에피소드, 경비원으로서의 고충 등의 지점을 흥미롭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사진 4] 좋은 반응을 이끌었던 한결 인사이드 '경비원' 편


[사진 5] 한결 인사이드에 등장한 RC 인터뷰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지은(국어국문학과 18) RC는 "한결 하우스에 사는 사람들의 일상을 들여다보고 다양한 인간상을 엿볼 수 있던 경험이었다."며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들의 생각과 경험을 들으며 소속감을 북돋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결 하우스에 소속된 사람들의 진정한 내면을 알아볼 수 있었던 한결 인사이드는 앞으로도 한겨리들의 이야기에 꾸준히 귀 기울일 예정이다. 어떤 마음의 소리를 들어볼 수 있을지 앞으로 인사이더들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By 철학 16 유채연View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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