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No.26

이원철

어버이날 효도하는 원철인이 되자! 원철효도人

   가정의 달 5월이 찾아왔다. 개강이 엊그제였던 것 같은데 벌써 학기의 반이 지났다.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동안 많은 학생들이 집에 갈 것이라고 예상한 오송주(사회학과 17) RA는 어버이날을 기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그동안 어버이날을 기념하여 편지만 썼다면, 성인이 된 이후 처음 맞는 어버이날에 특별한 것을 드리면 어떨까?


[사진 1] 글루건을 사용해 종이꽃을 만드는 학생들

   <원철효도人>은 종이꽃 액자를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오송주RA가 먼저 시범을 보이고, 학생들이 도움을 요청하면 한명씩 차근히 알려주었다. 먼저 꽃잎 모양이 그려진 색지를 오려 꽃잎을 만든 후 꽃잎의 끝을 굴려 입체감을 넣어준다. 나무막대를 이용해 꽃잎을 하나하나 말아 붙여 꽃 모양을 잡아주면 종이꽃이 완성된다. RC들은 각자 개인 가위를 가져와 색지를 오렸고, 꽤나 큰 집중력을 보여주며 꽃을 하나하나 만들었다. 오송주 RA가 예상한 시간보다 꽃을 만드는 시간이 오래 걸려, 가위를 직접 들고 나서기도 했다. 오송주 RA가 만든 꽃이 인기가 많아 내심 뿌듯해했다는 후문이다.


[사진 2] 색지를 오리는 학생들

   학생 대부분은 어버이날 선물로 꽃을 직접 만들어드리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나 김동현(사회학과 18) 학생은 자신의 정성과 마음을 담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참여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원규(사회학과 18) 학생은 “카네이션을 받고 기뻐하실 부모님을 생각하니 (꽃을 만드는) 복잡한 과정에 실증을 느끼기 보단 즐겁게 카네이션을 만들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시은(산업공학과 18) 학생은 "지금까지 알던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카네이션을 만들어봐서 좋았다."라고 전했다. 김동현 학생은 “처음에는 만들기 어려웠지만 RA의 상세하고 친절한 설명 덕분에 액자를 완성할 수 있었다. 친구들과 같이 프로그램에서 액자를 만들며 더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프로그램에 만족한 듯했다.


[사진 3] 완성된 종이꽃 액자

   완성된 종이꽃 액자를 집으로 가져간 이시은 학생과 김동현 학생은 “부모님이 대학에서 이런 걸 하냐고 하시며 좋아하셨다. 작품을 집에 들고 가 부모님 사진을 인화해 넣은 액자를 선물로 드렸다. 다른 물질적인 선물보다 나의 시간과 정성을 투자하고, 마음까지 전달할 수 있는 액자 선물이 가장 뜻깊었다."라며 후기를 남겼다. 종이꽃 액자를 아직 만들어보지 않았다면, 일 년에 단 하루밖에 없는 어버이날에 꽃 액자를 만들며 부모님의 사랑에 보답해 보는 건 어떨까?

 

오송주(사회학과 17) 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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