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No.26

치원

치원 플리마켓, CHI~FLEA

   ‘전야제’가 있기 하루 전 5월 14일, 언더우드기념도서관 옆에서 전야제 못지않은 대규모의 행사, ‘치플리마켓’이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치플리마켓은 치원하우스에서 주관하는 아나바다 장터 행사로, 나에게는 필요 없지만 누군가에게 쓸모 있는 물건들을 나누고, 새 주인을 찾아주는 재능 나눔 프로그램이다. 치플리마켓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장터의 성격을 넘어, RC 학생들이 직접 마케터와 셀러의 자격으로 플리마켓의 기획부터 판매까지 참여함으로서 학생들에게 기획 능력과 경제적 관념을 정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사진 1] 성황리에 진행 중인 '치플리'

   ‘학생 자기주도형 행사’라는 점은 치플리마켓의 가장 큰 특징이자 강점으로 꼽힌다. RC 학생들은 RA와 함께 기획부터 판매까지 플리마켓의 전 과정을 함께 준비했다. 치플리마켓 참여 학생들은 크게 ‘마케터’와 ‘셀러’로 나뉘어 각각 프로그램 홍보와 상품 판매를 담당했다. 실제로 마케터는 현수막과 포스터 제작, 천막 업체 문의, 이벤트 기획 등의 업무를, 셀러는 상품 판매, 행사 당일 준비 및 뒷정리 등의 업무를 맡았다.


[사진 2] '마케터'들이 직접 만든 치플리 홍보 포스터

   치플리마켓의 또 다른 키워드는 ‘나눔’이다. 나에게는 필요 없지만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물건을 나누며 학생들은 기쁨을 느끼는 시간을 보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통 시장 느낌을 살려 자신이 만든 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팔며 이웃 간의 정이 넘치는 RC 교육의 장을 실현했다.

   
[사진 3] 학생들이 물건을 나누는 모습

   단순히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나누는 것을 넘어서, 치플리마켓은 ‘재능 나눔’의 성격 또한 띠고 있다. 셀러에 참여하는 RC 학생들은 본인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물건뿐만 아니라, 자신의 재능을 직접 살려 제작한 물건들 또한 판매했다. 이처럼 학생들이 재능을 살려 손수 제작한 악세사리, 음식, 앨범 등을 학우들에게 선보이고 판매하는 경험은 물건을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 모두에게 더욱 소중하고 애틋한 시간이 되었다. 치플리마켓에서 직접 만든 귀걸이를 판매한 강유정(생활디자인학과, 18) 학생은 “보드판에 이름을 쓰고, 직접 만든 귀걸이를 테이블 위에 나열해놓았다. 장사에는 소질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같은 과 친구들이 여론몰이도 해주고, 흥정도 해줘서 나름대로 많이 팔 수 있었다. 동대문까지 가서 재료를 사왔는데, 원가와 비슷하게 돈을 벌었다. 이윤은 없었지만 좋은 경험이었다. 내가 만든 귀걸이를 예쁘다고 해주셔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귀걸이를 만들어 파는 사업을 한번 해볼까?’하는 생각도 진지하게 하게 되었다.”며 프로그램 참여 소감을 전했다.


[사진 4] 학생들이 만든 쿠키와 직접 손질한 꽃


[사진 5]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귀걸이

   무엇보다, 치플리마켓은 마케터, 셀러뿐만 아니라 상품을 구경하고 구매한 모든 사람들이 친한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우스의 경계를 뛰어넘어 다른 하우스 학생들과 함께 팀을 짜고 장터를 운영하는 경험은 RC 학생 모두에게 즐거운 경험이자 추억이 되었다.


[사진 6] 우린, 쌍둥이네 잡화점이에요~

By 계량위험관리 16 김영서View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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