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No.26

용재

우리 모두 1일 8쪽 해요!

  용재하우스에서는 격주 목요일 저녁마다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 꽃을 피운다. 박세민RA(경영학과16)가 기획한 ‘18학번, 1일8쪽’ 프로그램은 주어진 도서를 매일8쪽씩 읽고, 책과 관련된 주제로 토론한다. 누구나 공감하겠지만 대학교 1학년은 책을 읽는 횟수가 현저히 줄어드는 시기이다. 새로운 환경, 다양한 대학 활동, 해도해도 끝이 없는 과제 때문에 많은 학생들은 독서를 포기하고 있다. 이런 학생들을 위해 박세민RA(경영학과16)는 ‘18학번, 1일8쪽’이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박세민RA에게 프로그램의 기획 목적을 묻자 “독서에 부담을 가지는 학생들이 매일 8쪽씩, 한 학기 동안 한 권을 천천히 읽어나가며, 책과 관련된 주제로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해보고 싶었다.” 라고 말했다. 

[사진 1] 이번 학기 도서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와 토론지

  이번 학기의 도서는 니콜라스 카의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세계적인 경영컨설턴트이자 IT학자인 니콜라스 카는 책을 통해 컴퓨터와 인터넷에 대한 무조건적인 믿음과 무분별한 사용이 얕고 가벼운 지식을 양산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미 거부할 수 없는 문명의 이기로 받아들인 인터넷과 스마트기기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그 영향력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우리의 지식과 사고능력을 스스로를 지켜나갈 수 있는가에 관해 함께 고민해보면서 참여학생들은 자신의 지나친 인터넷 사용 습관에 대해서도 돌아볼 수 있었다. 

[사진 2] 진지하게 논의 중인 '18학번, 1일 8쪽' RC학생들의 모습

  5월24일, ‘18학번, 1일8쪽’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보았다. 책의 6장  ‘전자책의 등장, 책의 종말?’에 대한 토론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전자기기가 만연하고 익숙한 시대, ‘종이 책을 쓰지 않는 시대가 과연 올까?’에 대한 의견은 분분했다. 어떤 학생은 전자책이 종이책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 반면, 또 다른 학생은 대부분의 도서는 전자책의 형태를 띄고 종이책은 소장으로서의 기능만을 하게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기술의 발전이 우리 일상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박세민RA는 “여러분이 전자기기를 활용할 때에, ‘이 기기를 활용하는 동시에 이 기능에 매여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 손에서 그 기기를 놓는 순간, 다른 일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균형 잡힌 사용 습관을 기르자.” 라고 말하며 모임은 막을 내렸다.

[사진 3] 모임을 마치면서 찍은 기념사진

  한 학기 동안 ‘1일8쪽, 18학번’에서는 도서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용재RC학생들은 프로그램 덕분에 용재하우스 친구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마음의 양식도 키울 수 있었다며 다음 학기에도 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른 용재하우스 식구들도 마음의 양식을 함께 나눠보는 것은 어떨까.

By UD 16 이진영View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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