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No.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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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 특강: 정하웅 교수

   인공지능(AI)과 초연결성(hyper-connectivity)으로 대표되는 미래기술 산업사회에서 우리는 매 순간 새로운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 이 연결과 융합이 만들어나가는 기회의 흐름 속에서 연세인들이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10월 10일 저녁, 진리관A 303호에 400여명의 학생이 이러한 질문에 답을 찾고자 모여들었다. ‘구글 신은 아직도 모든 것을 알고 있다’라는 흥미로운 제목으로 카이스트 정하웅 교수가 RC특강을 진행하였다. 우선, 정 교수는 미래 정보학 세계에서의 복잡계와 네트워크에 대한 설명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라는 말을 통해 네트워크 이해의 중요성을 설파하였고, 더불어 네트워크는 ‘움직임’의 집합으로써 항상 동적인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사진 1] 강연을 하고 있는 정하웅 교수 

   정하웅 교수는 ‘데이터’가 가진 강력함을 언급하며, 이 데이터를 가장 잘 활용하는 곳 중 한 곳으로 구글을 손꼽았다. 학생들에게 구글이 검색 데이터를 사용해서 분석한 다양한 값을 예시로 보여주며 데이터가 갖는 ‘힘’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단순히 데이터가 이끄는 대로만 볼 경우, 오류에 빠질 수 있기에 주의해야함도 강조하였다. 데이터의 context, 즉 데이터 간의 ‘네트워크’를 이해하고 연결하여 고려해야만, 데이터만을 보았을 때 생길 수 있는 오류에 빠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진 2] 강연을 하고 있는 정하웅 교수

   정 교수는 또한 동전에도 양면이 있듯이 데이터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우리의 어두운 면도 조망하였다. 다양한 창구를 통해 ‘나’의 흔적이 데이터로 남고 누군가가 이를 수집하여 이득을 탈취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빅데이터(big data) 안에서 상관관계와 인과관계의 혼동을 경계해야 함을 재미있는 예시를 통해 증명하였다. 마지막으로, 정교수는 “Don’t forget the power of the data, but connect them wisely“라고 언급하며 미래기술 사회에서 빅데이터를 현명하게 대할 수 있는 태도에 대해 학생들에게 설명하였다.


[사진 3] 강연이 끝난 후 기념 사진

   정하웅 교수는 RC특강 내내 딱딱한 틀을 벗어던지고 친근하고 재밌는 접근을 통해 학생들의 흥미를 일으켰다. 학생들 역시 알기 쉬운 언어로 설명하는 재밌는 강연에 높은 집중력과 열렬한 반응으로 보답하며 복잡계, 네트워크, 빅데이터 등 어렵게 느껴졌던 개념을 보다 가깝게 다가가며 통찰하는 기회를 가졌다. 

By 심리 14 임정혁View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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