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No.27

백양

함께 만들고 먹는, Made in 백양!

   ‘짧은 순간에도 맛있는 걸 먹으면 행복해진다.’라는 말이 있다. 백양 하우스에서 기획하는 프로그램은 무엇보다도 참여한 RC 학생들이 기뻐하고 행복해지도록 하는 데에 주안점을 둔다. 이번 프로그램 역시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는 ,또한 또한 누군가와 함께 나누는 사소한 행복이 더욱더 크고 보람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목표였다.

   지난 9월 13일과 10월 4일에 제 2 기숙사 D동 10층 커뮤니티 룸에서 백양 하우스는 즐겁고 맛있는 ‘Made in 백양’ (메인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메인백’ 프로그램은 RA 2명과 RC 학생 12명이 함께 만들고 맛있게 먹는 프로그램이다. 서로를 아직 잘 모르고 어색해 하는 학생들은 와서 직접 요리하고 함께 만든 음식을 나눠 먹으면서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10층 커뮤니티 룸은 복도를 지나가는 사람마저 유혹하는 맛있는 음식 냄새와 때로는 달달한 디저트 향기로 채워진다.

   방학이 끝난 후 건강한 개강을 위해 ‘메이드 인 백양’은 첫 프로그램으로 ‘나만의 샐러드 만들기’를 진행했다. RC들이 각자 원하는 과일 3개를 자유롭게 쓰도록 해, 최대한 학생들의 취향을 고려해 다양한 과일과 재료를 준비할 수 있었다. 다른 프로그램과 상관없는 RA들 몇 명이 참여해 RC들과 이야기하고 요리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했다. 각자 자기만의 샐러드를 만든 후 완성된 샐러드를 서로 맛보고 어떤 과일과 드레싱이 어울리는지 혹은 어떤 과일을 섞으면 조화로운지 얘기하면서 프로그램을 더욱더 즐길 수 있었다. RA들과 RC 학생들은 자유롭게 음식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었고 시간 가는 줄도 모르며 프로그램을 즐겼다.

[사진 1] '나만의 샐러드' 만드는 학생들

   사람들은 평소에 샐러드를 쉽게 만들지 못한다. 재료를 마트에서 일일이 사와야 하는데 한 번에 다양한 과일이나 채소를 사는 것은 부담도 되고 많은 양의 과일을 보관하기도 힘들다. 또한 샐러드를 대용량으로 만들면 빠른 시기에 먹지 않는 이상 재료가 상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다양한 식자재를 사용해 샐러드를 만드는 것은 충분한 여건이 갖춰지지 않은 한 쉽지 않은 일이다.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RC 학생들이 샐러드를 혼자 만들어 먹는 것은 더욱 쉽지 않다. 이 점에서 함께 샐러드를 직접 만들어 나눠 먹는 이번 ‘메인백’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특히, 다이어트와 건강식에 관심이 많은 여학생들의 더 높은 호응을 얻었다. 

   다음으로 초코송이 만들기가 진행되었다. RA들은 프로그램을 위해 딸기, 화이트, 다크 초콜렛과 초코송이를 만들기 위한 틀, 뼈다귀 스틱 과자 등을 준비했다. 초콜릿을 먼저 중탕해서 녹인 뒤 짤 주머니를 이용하여 몰드를 채웠다. 초코송이가 예쁘게 나오도록 일부러 세 가지 색을 한 번에 섞으라고 추천했다. 다 만든 다음에 냉동실에 몇 분 얼리고 빠르게 완성했다. RC 학생들은 처음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결과물이 예상보다 훨씬 예쁘게 나와 뿌듯해 했다. 모양도 색도 알록달록하게 나왔을 뿐 아니라 맛도 있어서 모두가 훨씬 더 즐거운 마음으로 두 번째 판을 만들 수 있었다. 남은 초코송이는 예쁜 종이 포장지에 담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다음 날로 예정된 연고전에서 친구들과 나눠 먹겠다며 초코송이를 챙겨가는 RC 학생들의 모습에 RA들 역시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사진 2] 알록달록한 초코송이 완성한 학생들  

By 노어노문 16 정지혜View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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