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No.28

청송

청송 비즈니스 웨이투 리치니스, 청송 Business

   요즘 부쩍 스타트업, 창업 등의 키워드가 부각되고 있다. 연세대학교 송도캠퍼스의 창의 플렛폼에서는 이에 발을 맞추어 RC 학생들이 창의적 사고, 융합적 사고 및 협업 능력, 섬김의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도록 여러 아이디어를 생산해내는데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청송하우스는 RC학생들에게 계획에서만 끝나는 프로젝트가 아닌 실천의 장을 열어주고 싶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10명의 인원들이 모였고 꼭 이윤창출만을 목적으로 하기 보다는 우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의 실현을 목표로 삼았다.

[사진 1] 청송 비즈니스 포스터

   시작은 순조로운 듯 하였으나 하우스 프로그램도 타 활동들과 마찬가지로 기숙사 내 어떠한 수익성 행위도 금지된다는 원칙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다. 이에 전액을 기부한다는 조건하에 가까스로 RC 교육원의 허락을 받아냈고 그렇게 ‘청송 비즈니스’는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

[사진 2] 사업 아이템 선정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 참여 RC 학생들

   인원들은 총 세 개의 조로 나뉘어 몇 차례의 회의와 고민 끝에 귤, 연세 굿즈, 츄러스를 각각 사업 아이템으로 선정하였다. 이후에 STP 전략을 바탕으로 소비자를 두 가지의 축으로 나누어 표적 그룹과 포기 그룹을 선정하였다. 또한 업체를 선정하여 원자재를 대량으로 구입해오거나 주문제작을 실시하였으며 하우스 내 비품함에서 도구들을 활용하여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들을 탐구해 나아갔다. 역할을 분담하여 홍보물과 홍보문구를 제작하고, 회계를 따로 두어 수입과 지출 내역을 투명화 하였으며 진행상황을 가시화하여 차시 단위로 보고하고 피드백을 수렴했다. 

[사진 3] 자체 회의를 진행하는 1조의 모습

   사업은 예상대로만 흘러가지 않았다. 유통과정에서 초과 비용이 들고, 원자재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여 공급에 구멍이 생기고, 생각보다 저조한 관심에 좌절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였다. 하지만 하나의 단일 목표인 사회로의 공헌을 바라보며 이들은 포기하지 않고 유연하게 애로사항들을 대처해 나가며 단기 사업을 마무리하였다. 2조 조장 한주형(간호학과, 18) RC 학생은 “조원들의 시간 조율, 역할분담, 장부작성, 시안 확인 어느 하나 쉬운게 없었다. 사업을 그저 물건을 가공하여 판매한다고 단순하게 생각했던 것이 큰 오산이었다. 하지만 어려웠던 만큼 배워가는 점이 참으로 많았다.”고 전했다. 

[사진 4] 2조가 주문제작한 연세 굿즈

   ‘첫 사업은 본전만 찾으면 성공한 것이다’라는 말처럼 이들은 큰 수익을 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값진 경험을 했고 그들의 인생에서 큰 빛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청송 홈커밍 데이에서 참여 RC 학생들의 이름을 올려 수상을 할 계획이며 추가로 기부처를 부지런히 물색중에 있다.

By 중어중문 15 이도윤View 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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