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No.28

청송

Make Valuable Programs, 청송 MVP

   RC 졸업 이수요건 중에서는 RC 포인트를 12점 이상 모아야 PASS를 할 수 있는 RC 자기주도활동이 있다. 청송하우스는 RC 자기 주도활동의 참된 의의를 실현하고자 학생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 및 제작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기로 했다. 담당 RA들은 주제어만 제시하고 이를 채워가는 역할은 참여 RC 학생들의 몫이 되었다. 

[사진 1] OT시간에 팀별로 콘티를 제작하는 참여 RC 학생들

   ‘청송 놀이터’라는 주제어와, ‘청송 꼼지락’이라는 주제어를 받은 참여 RC 학생들은 각각 보드게임과 팔찌 제작을 테마로 잡았다. 같은 RC 학생의 눈높이에서 안성맞춤형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위해 이들은 머리를 모았고 RA들은 현실적인 제약, 기획안 작성 절차, 예산 사용 절차 등 행정적인 일처리의 측면 외에 개입을 최소화했다. 이렇게 구성된 기획안을 바탕으로 여러 RA들 앞에서 발표회를 열어 질의응답 및 피드백을 받는 기회를 가졌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당황하는 참여 RC 학생들도 있었으며 생각지도 못한 부분을 짚어주어 깨달음을 얻고 가는 참여 RC 학생들도 있었다. 이들은 피드백을 반영하여 다듬어진 최종 기획안을 바탕으로 직접 홍보를 하고, 장소를 선정하고, 신청을 받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진 2] RA들 앞에서 중간보고를 진행 중인 참여 RC 학생들

   ‘청송 꼼지락’ 팀은 학교생활로 인해 지쳐있는 학생들에게 힐링과 조그마한 추억을 선물하고자 가죽 끈으로 매듭을 지어 만드는 자신만의 팔찌 만들기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각각 고유의 의미가 담긴 재료들을 고를 수 있게 하여 만드는 방법을 영상과 시범을 통해 보여주고 각자 자신들의 팔찌를 만들 수 있는 자리를 구성했다. 

[사진 3] 팔찌 제작 방법을 설명하는 ‘청송 꼼지락’팀

   공예지(생명공학과, 18) 학생은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험이나 퀴즈 등 개인적인 일정과 함께 소화하는 것이 조금 부담스러웠다. 이번 일을 계기로 한 번에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맡은 RA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걱정도 많이 하고 미숙한 부분도 많았지만 학생들의 만족도가 대체적으로 높고 큰 문제없이 진행한 것 같아서 너무 다행이다. 반응이 없을까봐 노심초사 했는데 그렇지 않아서 너무 다행이었다”라고 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더 나아가 다음 기수에서는 주제어부터 참여 RC 학생들이 직접 선정하여 자기주도성을 더욱 증진 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키워보면 어떻겠냐는 타 RA 들의 피드백도 이어졌다. 

By 중어중문 15 이도윤View 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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