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No.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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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 특강 : UN과 21세기 글로벌 리더십

   3월 21일 국제캠퍼스 종합관 301호 다목적실에서는 특별한 강연이 준비되었다. 연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원 명예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국제캠퍼스에 방문하여 학생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엔과 21세기 글로벌 리더십>을 주제로 RC 특강을 진행하였다.

     

[사진 1] 강연을 하고 있는 반기문 명예원장

   반기문 명예원장은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연세대학교와의 인연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로 특강을 시작하였다. 반 명예원장은 133년 전 연세대학교를 설립한 언더우드 선교사의 혜안에 감탄하며, 그의 기독교적 국제정신과 박애정신에서 비롯한 영적 동력이 오늘날 연세대학교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배경이 되었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반 명예원장은 학생들에게 훌륭한 리더십에 대한 정답은 없으며, 개개인에 따라 리더십도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반 명예원장은 UN사무총장으로 역임했던 경험을 통해 이번 특강의 주제인 ‘글로벌 리더십’에 대한 다섯 가지 통찰을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첫째로, 반 명예원장은 ‘말하는 것은 지식의 원천이요, 듣는 것은 지혜의 원천이다.’ 라는 문구를 인용하며 리더십이란 리더 본인을 부각하는 데서 시작되는 것이 아닌, 솔선수범의 태도와 신뢰와 겸손을 바탕으로 구성원들에게 다가가는 것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라고 하였다. 이 과정에서 우크라이나의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과 넬슨 만델라 대통령의 사례를 대비하는 한편, 상선약수의 정신으로 UN 사무총장까지 오른 본인의 소프트 카리스마를 빗대어 설명하여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사진 2] 학생들과 소통하는 반기문 총장

   두 번째로, 반 명예원장은 재임 시절 파리기후 변화협약을 타결하는데 성공했던 경험과 17개의 지속가능개발목표를 수립한 경험을 예로 들어 미래지향적으로 생각하고 바라보는 안목을 길러야 함을 강조했다.

   반 명예원장은 소통과 갈등조정의 능력을 세 번째로 꼽았다. 반 명예원장은 앞서 언급한 파리기후변화협약의 경험에서, 많은 장애물과 중대한 실패와 갈등을 각국 국가정상들과의 소통을 통해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는지 설명했다.

  네 번째로 반 명예원장이 강조한 것은 통합적 접근이다. 반 명예원장은 먼저 아젠다를 설정할 때에는 근시안적인 목표 달성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보다 장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반 명예원장은 아젠다를 설정할 때에는 하나의 접근을 취할 때 얻을 수 있는 다양한 효과를 통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서 미래지향적 아젠다를 설정하기 위해서는 먼저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는 현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인류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할 수 있을지를 통합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반 명예원장은 열정과 온정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하였다. 반 명예원장은 직접 몸으로 부딪쳐보고 다양한 것을 경험하면서 다른 사람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국경의 의미가 희미해지고 있는 현재, 어려운 상황에 놓인 다른 나라의 사람을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열정과 온정이 글로벌 리더의 중요한 자질임을 강조하며 반 명예원장은 강연을 마무리했다.

     

[사진 3] 학생의 질문에 대답하는 반기문 총장

   강연이 끝난 후 질의응답에서 학생들은 ▲ 현재 국제사회 문제 중 우선시되는 문제는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현재 한국사회에서 희망을 꿈꿀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등에 대해 당차게 질문했다. 반 명예원장은 앞선 질문에서 여성 지위 향상에 대해 강조하는 한편, 두 번째 질문에 대해 ‘두 발은 현실을 직시하고 이상은 크게 가지라’는 중학생 시절 은사님의 말씀을 인용하여 성심성의껏 답하였다.

   반 명예원장은 "20년 후, 당신이 실망을 한다면, 당신이 한 일에 실망하기보다 당신이 하지 않은 일에 더 실망할 것이다. 그러니 밧줄을 풀고 항구를 떠나서 돛을 올려라. 탐험하라. 꿈꾸어라. 발견하라."는 미국 소설가 마크 트웨인의 말로 학생들에게 깊은 메시지를 던지며 특강을 마쳤다. 청운의 꿈을 안고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 입성한 학생들이 이번 특강을 통해 미래를 향한 도전정신과 추진력을 가진 글로벌 리더로 또 한 번 성장하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다. 

[사진 4] 반기문 총장 강연 단체사진

By 심리 14 임정혁View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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